보유중인 넨도로이드 미쿠시리즈 중에선 최고참인 129번 입니다.
보유중인 넨도중에 이보다 더 오래된 모델은 거의 없네요.
나름 관절이 다 달려있어서 다양한 움직임과 포즈가 가능한 녀석입죠.
구성물입니다.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어마무시한 구성력입니다.
미쿠 시리즈 팬이라면 이 녀석은 반드시 장만하는 걸 강추합니다.
스킨도 오리지날이고 구성도 푸짐하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하죠.
요새 나온 슈퍼무버블들은 포징 조금 잡다가 팔다리 빠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건 끄덕 없었습죠.
박스구성.
ㅇㅇ 이게 끝임.
ㅁㅊ....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있다면 할로윈 에디션도 있어야겠죠.
할로윈 미쿠입니다.
목에 쓰는 볼 조인트가 댕강...초기에는 머리를 통째로 잡아빼서 표정 파츠를 교체해야했는데
그 과정에서 볼 조인트가 머리에 꽂혀가거나 해서 억지로 뽑으려다 부러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렇게 말이죠....
그래서 굿스마는 넨도로이드의 목관절을 이렇게 개량합니다.
어차피 머리와 얼굴 파츠는 분해가능하므로 볼 조인트가 꽂히는 부분을 분해 가능하게 구조 변경을 한거죠.
파츠 교체중에 생기는 파손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굿스마측에서도 AS로 볼 조인트만 배송하는 수고를 덜어냈죠.
시리즈를 거듭하며 이렇게 피규어는 발전해갑니다.
파츠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 할 일없는 방구석 폐인을 데려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피규어 리뷰에 쓰일 녀석이었지만, 리뷰용 피규어와 리뷰를 진행하는 피규어를 같이 찍는다는게...
생각보다 겁나 피곤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더군요.
송곳니가 귀엽습니다.
재도색을 해서 검빨 메인으로 컬리링을 해주면 뱀파이어 에디션이라고 해도 될 듯.
우마루 (1?세, 불법 만화사이트 마스코트) : '아, 앞이 안보여요...'
저 발받침으로 있는 호박도 머리 대신으로 꽂을수 있지만, 우마루 넨도의 구조상 망토가 안 벗겨지므로 착용 불가..
제대로 배경지로 들어간건 아니지만 종종 박스안에 있는 속지도 이렇게 활용하면 나름 쓰기 좋은 배경지 역할이 되긴합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조명과 배경같은거 깔아놓고 사진을 찍고 싶어지네요.
잘 찍는 사람들은 폰카로도 작품을 만들던데 내 폰도 카메라 성능 좋은데 왜 안될까요
미쿠 : "그건 바로 당신이 똥손이기 때문입니다!"
ㄴㅁ...
매지컬 미라이 미쿠. 매지컬 미라이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뻐서 샀습니다.
이번 박스는 위 아래는 뭐 별거 없어서 그냥 앞뒤 좌우만 찍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리뷰를 하려고 박스를 열려고 해보니까 안 열립니다.
왜냐면 한번도 연적이 없는 박스니까요. ㅁㅊ 실화냐??
배송받은 피규어는 바로바로 개봉해서 상태를 체크합시다.
비단 피규어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은 구매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처음부터 하자품이었어도 교환이 어렵습니다.
구매날짜를 기준으로 일정 기간내에만 교환및 환불을 해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중고같은 미개봉품이 개봉품이 됩니다.
개봉하자마자 중고 3, 4년차가 되버리네요. (정확한 구매일자는 기억안남 ㅋㅋㅋㅋㅋㅋㅋ)
....? 응??
뭐여 ㅅㅂ 이게 다야?
매지컬 창렬 미쿠 : " 하-잇, 전부입니다. 정체불명의 큐브나 감상하세요! "
그 큐브 비브라늄인가?
몇년 묵힌 미개봉 넨도가...
지뢰였습니다.
6.25 시절 매설된 지뢰를 밟으면 이런 기분일까...(터지진 않았다는 전제하에)
뭐 나름 이런 저런 도색으로 다양한 묘사를 꾀하고 있긴 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심지어 빤쮸도 그냥 호박빤쮸야!!
이런건 속옷이 아니야, 그냥 속곳이지!!
이...이...
머갈통만 큰 전자계집!!
큐브 뭐 시끼야! 그걸로 뭐 트랜스포머라도 불러오는겨?!
기능적인 이야기나 하죠. 이런 넨도로이드처럼 뒤쪽에 옷 장식이 두껍게 있어서
스탠드의 지지대 꽂이 부분이 접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꽂이가 길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이렇게 등까지 충분히 닿지요. 할로윈 미쿠때만해도 이런게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젠 그냥 배경지는 안 넣어주고 그냥 속지를 배경지처럼 퀄을 올린것 같은 기분이 드는 속지와
손바닥에 쥐는 형태가 아니라 꽂는 형태라서 오른손은 무조건 마이크만 잡을수 있고
왼손은 큐브만 잡아야하는 세상 멍청한 구조라니... 몇 되지도 않는 파츠들을 다양하게 응용도 할 수 없네요.
손은 아예 아무것도 안쓰거나 무조건 저렇게만 쥐어야함. 이런 ㅅㅂ.....
정말 매지컬한 구성으로 뒤통수를 치는군요.
미쿠 넨도 시리즈중에서 또 다른 라인업중 하나인 레이싱 미쿠입니다.
차가 있어서 그런지 박스 사이즈부터 거의 왠만한 유키 미쿠급이네요.
요 넨도는 독특하게 이런 기타상품들도 같이 있습니다.
열쇠고리 2개와 어디에 쓰는지 모르는 카드, 그리고 아이디 같은걸 넣어두는 목걸이 파우치입니다.
퍼서널 스폰서라고는 하지만 그냥 돈줄님 인증같은 목걸이군요.
자발적 노비문서인가.
넨도의 구성은 심플한듯 푸짐한 냄새가 나는 담백한 구성이군요.
그래도 나비 날개와 자동차, 트로피같은 것들이 이쁘니 괜찮습니다.
이제보니 이것도 자동차에 붙이라고 뭔 스티커를 줬네요.
이런거 못해요. 똥손이에요. 그냥 도색해서 내놔 새키들아!! 니네 일을 왜 나한테 시켜!!
아무튼 이쯤에는 이미 굿스마의 퀄리티는 장인의 그것에 올라서서 (양산 피규어로서는 어마어마한 퀄리티죠 솔직히)
때깔도 확실히 끝내줍니다. 저 머리 그라데이션의 때깔 좀 보십시오. 영어로는 때깔 LOOK
보통 스탠드의 꽂이가 길게 나오는데 요건 특이하게 스탠드에 나비 날개를 꽂고 날개에 본체를 꽂게 되있네요.
뒤통수가 워낙 커서 어쩔수 없는 구조적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겁나 큰 머갈통은 넨도로이드의 아이덴티티.
레이싱 미쿠니까 달려야죠.
급발진이 걸린 것 처럼 보이겠지만 머리가 무거워서 자동차 앞이 들렸을 뿐입니다.
뭐야, 넨도로이드한테 흔히 있는 일이잖아.
그리고 이미 박스 표지에서 기대했을 더블 피쓰으으으으!!
젠장 믿고 있었다고!!
후후후후...마치 엑조디아를 완성하는게 이런 기분일까?
사실 이 녀석 100불이 넘어가는데, 저는 할인할때 싸게 질러서 64불정도에 구매했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지름은 타이밍입니다.
매지컬 미라이 5주년 미쿠
또 매지컬이냐?! 지뢰다 전원 대피!!
그러나 드로우하기에는 너무 예뻤다고 한다.
그리고 구성...어?
추가 얼굴 2개, 앉은 하체 1개, 모자, 배경지, 마술봉, 팔 세트 2개에 굽은 다리, 배경지에 배경용 스탠드까지...
뭐여 대풍년인데? 김혜자 선생님?! 김혜자 선생님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주세요!!
와 씨....
뿅가죽네
유키미쿠도 이정도 되는건 드문데 구성 실화냐?!
매지컬 미라이가 무슨 시리즈인지 디테일은 모르지만 그 5주년에 기합 빡세게 주고 만들었다는건 알겠네요.
게다가 저 마법사 모자 턱끈, 레진같은게 아니라 진짜 천같은 재질로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박스 속지며 배경용으로 준 흩날리는 카드 그림하며,
영롱한 무지개 위로 흩날리는 카드들 보세요.
참, 모자에 달린 별 장신구는 또 어떻구요. 저거도 군번줄같은 걸로 매달아놔서 흔들흔들합니다.
이정도로까지 푸짐한 구성의 파츠들과 그 모든 파츠가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상호작용하는 넨도는 정말 손에 꼽습니다.
도대체 매지컬 미라이 5주년에 굿스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타노시이-. 이게 그 자파리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모자빼고 그냥 세워서 놔봤습니다.
댕청해 보이는 표정이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난다아~?"
트윈테일들은 머리 상태에 따라 표현을 다양하게 하기 좋습니다.
추락중
스탠스, " 무다무다무다무다! "
승리포즈 포효 " 쿠오오오오오!! "
심포니 뭐시기라는데 뭔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미쿠입니다.
넨도로이드 넘버가 129번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1039번이 됬네요.
어마무시한 생산속도를 보여주는 굿스마입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신제품 개발및 출시가 왕성한 회사도 드물긴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번 더 굿스마의 변혁이 보이는 것이 박스 부피가 줄었습니다.
박스 부피가 줄면 생기는 이득은 무엇인가.
앞서보던 블리스터들과 비교하면 빈공간이 확연히 줄고 물건들로 꽉꽉 들어찼죠. 노련하게 공간을 쓰고 있는 겁니다.
대신에 파손 걱정이 거의 없는 파츠들은 아래층에 배치해서 공간을 확보하고 있죠.
사이즈를 재보진 않았지만 통상 구 넨도박스 너비의 20 ~ 30% 정도를 줄이고 두께는 + 10% 미만으로 붙었습니다.
부피가 엄청 줄었으니 배송비도 줄고, 더 작은 박스니까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자재도 줄어들죠.
더군다나 물건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도 박스까지 보관하는 사람들은 박스의 부피가 줄면 공간의 압박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런게 진짜 모두의 윈윈이죠.
그리고 박스가 저렇게 작아지면,
구성이 C발 부실해도 박스는 꽉 차보이는 착시에 내가 속을 줄 알았냐, 굿스마야.
심지어 저기 동그란 스탠드는 굿스마 공홈 예구 특전입니다. 기본 구성에는 없는 거에요.
She 우랄산맥같은...
박스샷처럼 어둡게 하고 한번 찍어볼까 해서 폰카로 장난질.
뭐 그럭저럭 분위기있게 나왔네요.
흔한 배경지도 한장 없어서 속지로 대충 배경했는데, 속지 날개 사이로 들어선 빛 한줄기가 대충 조명같이 떨어지네요.
물론 콩알만한 빛줄기라 별 티는 안났다고 한다.
뭐, 역시 1000번쯤 넘어가는 넨도롱인데, 도색이나 조형은 당연히 안타쯤은 몇개를 쳐도 충분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이런게 굿스마의 장점인거 같습니다.
프로토 타입과 크게 갭이 없는 조형및 도색, 굉장히 낮은 불량률 등등...
이 넨도는 눈 감은 표정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분위기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구성이 이게 뭡니까. 하다못해 배경지 한장이랑 마이크 같은 소품이라도 하나 넣어줬으면 말을 안해요.
할꼐 저딴거 밖에 없습니다.
ㅅㅂ 소냐여?
소환사의 협곡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 이여.
나는, 나의 훌륭한 호구 등골을 굽어지게 하는 깨우친 피규어, 하츠네 미쿠라고 하오.
그리고 우리는 답을 찾을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타이토 경품 피규어 시리즈로 나오는 하츠네 미쿠입니다.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착합니다. 2 타이토 = 1 넨도니까요.
가성비 오졌따리!!
물론 퀄리티 이콜 가격이 상대적 진리인 피규어 세계에서 저렴한 녀석에게 높은 퀄리티는 기대할 수 없죠.
왜 상대적 진리냐면 비싼 스태추인데도 얼굴 조형에서 말아먹고 망한 피규어가 된 케이스도 심심찮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정도 스케일에, 그 정도 가격으로 이만한 퀄리티가 나와준다면 물량으로 수집하기에 아주 그만인 물겁입니다.
솔직히 조금만 가까이서 살펴봐도 조형이 뭉개졌거나 도색 미스같은 자잘한 것들이 눈에 훤히 들어옵니다.
접사로 찍으면 말 다했죠.
그런데 여러분....
피규어 가랑이에 코박죽 할거 아니면 괜찮습니다.
곧 죽어도 피규어 사타구니에 코박죽하다 죽는 것으로 나의 덕력은 하늘을 뚫을 덕력임을 증명하셔야겠다면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과 서류및 신분증을 모두 제거하신 뒤에 실행 하십시오.
조형 사출 엉망인 와중에 눈 프린팅만 준수한거 보십시오.
프린트 기술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저렴이 피규어와 비교해보니까 갑자기 굿스마가 대단해보이죠?
근데 굿스마니 뭐니 다른 피규어 회사가 날고 기어봤자 매출 넘사벽은 반다이...
이건 지난번에 올렸으니까 패스
타이토에서 나온 또 다른 미쿠. 봄을 테마로 했다는데 왜 저렇게 헐벗었을까요.
어쨌든 저는 조ㅈ습ㄴ..아니 좋습니다.
원래 양갈래 머리를 하나하나 머리에 꽂아야하는데 그냥 숏컷도 귀여워 보여서 한번 찍어봄
겨우 2, 30불 하는 피규어치고 뒤태 보소...
프린팅 기술이 좋아져서 이제 얼굴은 왠만한 저가품도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눈이 인상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카와이 75% 에 에로이 25% 정도의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그냥 숏컷도 예뻤지만 역시 트윈 테일이 있어야 미쿠죠.
저가품에게 접사는 곧 죽음
이런 저런 조형의 조악함이나 도색 미스, 사출자국이나 접합부 등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신경을 안썼으니까 싼 거거든요.
하지만 얼굴만큼은 기합 빡세게 주고 만들지!
사진 다 찍고 다시 포장하려는데 뒤에서 발견한 바구니 때문에 다시 찰칵.
아..저거 봄이라고 이스터 에그들고 있는 부활절 토끼인건가.
의외로 바구니 디테일하게 만들어서 조금 놀람. 이 가격에 이정도로?
한번 더 등짝 보고 뿅.
너무 많은 리뷰를 한번에 처리한 탓인지 후반부에는 힘이 빠졌네요.
암튼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