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공장이 멈춰섰습니다. 덕분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은 전년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계속 배출되었으면 사망했을 5만~7.5만명의 사람들이 살아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더 많은 수이죠.
코로나의 위험성을 축소시킬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만, 평소에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사실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면서 이루어져왔던 것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 세계의 가장 큰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이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의 탄소발생량을 지금 당장,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인류에게 미래는 없고 수천만~수억명의 사람이 수십년에 걸쳐 사망할 것이란 경고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해왔으나, 현실적으로 실행될 기미는 없었습니다. 당장 트럼프가 개무시했죠.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고나서 거짓말같이 극단적인 변화가 현실화 됐네요.
코로나 이후 다시 사람들은 이전과 똑같이 살게될까요. 아님 삶의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까요. 코로나는 그냥 지나가는 이벤트가 아니라, 전지구적으로 살아가는 방식,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는 역사적 계기점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