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탄소년단을 처음 알게되고 어쩌다 본 무대에 홀려서 아무것도 모른 채 영상만을 보던 시기에, 보던 직캠을 벗어나 즐겨보던 영상들이 바로 퍼포연습영상들입니다.
전 원래 공연무대 영상들을 찾아보는 취미가 있었고 방탄도 그렇게 봐온 여러 공연 영상들의 퍼포머 중 하나로만 기억될 수도 있었었죠. 질리도록 보다가 새로운 게 나타나면 이동하는 그런 유랑의 과정 중 하나로요.
클로즈업이라곤 없는 전체샷 직캠영상만 보느라 멤버들 이름이며 얼굴조차 몰랐는데요.
직캠 속의 어떤 멤버가 자꾸 눈에 밟히기에 문득 궁금해져서 그 무대의 연습영상을 찾아보게 됐었어요. 아는 거라곤 그 무대 어떤 파트에 어느 자리에서 있는지뿐이었었고, 연습영상에서는 그나마 분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게 개미지옥에 발을 딛는 꼴이 되는 건 줄은 몰랐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