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랐는데요 자랐습니다
동네 저수지에서 수영하고 놀았고
가끔 학용품 같은거 필요하면 동네 뒷산에 가서 빠라 ( 북한 선전물 ) 같은거 주워서
파출소에 가지고 가면 문방구 ( 노트 팬 ) 이런것을 주었습니다
저의 동네에서는 미군들이 훈련을 할때가 종종있었습니다
미군들이 훈련을 하고 지나간곳은 나중에 가보면 미군이 먹다 버린 전투 식량들이 있었습니다
이런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미군들은 맛이 없는지 한두개만 먹고 나머지는 버리고 갔습니다
10가지 정도의 맛이 있고 버리고간 음식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당시 입맛에 맛지 않았지만 새로운 맛을 느끼곤했습니다
중간에 저 초록색은 물데우는 건데.. 그때는 사용할줄 몰랐네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비스켓도 나누어 먹고 딸기쨈 사과잼 작게 포장된 커피도 먹고 별로 맵지 않았지만 핫소스도 처음 먹어 봤습니다
중간에 있는 성냥으로 불장난도 하고 ....
저에겐 너무 특별한 경험이였는데 국민학교 고학년때가 되니까 더이상 미군이 저의 동네에서 훈련을 하지 않아서 ...
먹어보지 못하다가 커서 미군에서 나온 식량을 가끔 사먹으면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참고로 저는 84년 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