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모델을 따라서 테스트를 엄청 늘리겠다고 발표한것에 반해, 영국은 ‘집단 면역’을 통해 코로나를 종식시키겠다고 발표함.
이건 한국이랑은 완전히 다른길을 가겠다는 의미임.
특정 집단에서 60-70%가 면역을 가지면 바이러스가 더이상 퍼지지 못하니, 바이러스에 걸려도 대부분 감기 정도로 지나가는 건강한 젊은층이 빨리 걸렸다가 나아서 사실상 인간 방패가 되어 확산을 막는 것임. 대놓고 이리 말하진 않았지만, 집단면역을 계속 강조하는건 결국 이 의미임.
집단 내 면역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면 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되는데, 상당수가 면역 보유자면 그 선에서 바이러스가 차단되기 때문임. 홍역 같은 병은 대부분 사람이 면역이 있어서 집단내 퍼지지못하고, 면역이 없는 사람도 사실상 보호되는 것과 같은 논리.
결국 영국은 바이러스 억제를 포기했고, 젊은층의 상당수가 면역을 가질때까지 노약자로의 확산을 지연시키는데 집중하는 걸로 방향을 잡음. 며칠전 주변국들이 나라를 걸어잠그고 학교를 올스톱시키는 쪽으로 발표를 할때, 영국은 학교 다니며 일상을 유지하는 쪽으로 발표함.
당연하게도 매우 논란 많음. 전국민의 대다수가 바이러스에 결국 걸릴수밖에 없다는 가정에 기반한 전략이고, 억제를 미리부터 포기한 전략임. 보호해야할 취약자가 누군지, 어떻게 보호할지, 어떻게 의료 Capa 안에서 지연을 시켜나갈지 등에 대한 대책은 불분명하니 혼란스러움.
한국의 억제 정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있고, 미국이 따라가는 와중에 발표한 사항이라 의료계에서도 논란임. 영국이 따라갈수 없는 전략이라 판단했을수 있음.
어쨌건 현재 영국 상황에서 고심해서 내놓은 방향 같긴 한데, 상당히 위험한 실험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