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저는 찐따같은 성격 때문에 어울리지 못했지만 중3때 한 친구를 만나면서 그 친구의 도움으로 변화하면서 드립부터 잘터지고 잘놀게 되었고 텐션도 높았습니다. 친해지게 되었지만 찐따프레임이 아직 있어서 저를 무시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 후 여친이랑도 헤어지고 시험점수도 잘안나오자 갑자기 급격히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텐션이 낮아지고 드립도 안터지고 서서히 다시 찐시절로 돌아가는 듯했습니다. 말도 없어지고 재미도 없어지니 친구들과도 겉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친구들과 놀고 싶었지만 기분은 우울했고 억지로 텐션을 올려보기도 했지만 억텐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이상하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중학교 졸업까지 노잼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 동안 저를 변화시켜준 친구와 전화도 하고 친구들과 피방도 가끔 가고 축구도 하다 보니 텐션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고등학교 올라가자 1주일도 안되서 반 친구들이랑 다른 반친구들과 금방 친해져서 항상 즐겁게 놀았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곧장 친해져 조용한 애가 아닌 이상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반에서는 재밌고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서로 싸우게 되서 저는 아무 관련없지만 한 쪽에 서야하는 상황이 왔고 결국 한쪽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래도 저는 밥먹을 때 빼고 양쪽 친구들 모두 잘지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이미 싫어하는 건 아닌가 말은 안하고 있지만 속으로 싫어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맴돌기 시작했고 전에 있었던 일처럼 저도 손절당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미움받지 않게 하기위해 과도하게 행동과 말을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평소 장난끼도 많았고 노래도 부르고 드립도 많이 쳤었던 제 모습을 또 다시 잃기 시작했고 다시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친구도 저를 욕하거나 괴롭힌적 없지만 오히려 저를 도와주던 친구들이지만 저는 저의 피해망상으로 인해 또 다시 친구들과 겉돌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용하니 저로인해 같이 지내면서 분위기는 좋지 않고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점점 더 상황은 악화되었고 제 사회성 역시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말을 못하게 되었고 찐따가 되버렸습니다. 잘 지내다가 또 무너지고 잘지내다가 또 무너져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