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느라 파데는 물론 블러셔 시도도 못하고 있는 게 벌써 얼마나 됐을까요. (요즘 톤업크림+컨실러 부분 콕콕 중 ㅜㅜ) 피부 트러블 없으면 다행이다 하는 이 시기에 메이크업이 다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어서 광 빰빰 하는 블러셔 쓰고 싶어요 ㅜㅜ 뽀오얗고 촉촉한 살구빛 핑크빛 장미빛 붉은빛 색깔별로 매일매일 다 막 올리고 내가 이 구역 사과뺨인 것처럼 세뇌하며 외출해서 깔깔깔 놀고 먹고 그러고 싶어요. 헤더팝, 피그팝, 오르X즘, 코랄엔딩, 윈터체리, 다우니로즈, 단델리온, 피치애비뉴, 사실 거의 장식용인 푸우웁웃어도돼까지 너무 너무 그리워요.
착붙부터 톤그로까지, 알면서도 포기 못하는 서랍 속 수십 개의 립제품들 수시로 색깔 별로 얹고 내가 이 구역 체리립인 것처럼 착각하며 외출해서 떠들고 돌아다니고 그러고 싶어요 ㅜㅜ 최근에 맘에 드는 립을 두 개나 발견해서 매일 쓰면서 힛팬 보나 드릉드릉했단 말예요....
쓰고 싶은 제품도 이렇게 많고, 아직 사고 싶은 제품이 이렇게나 많으니, 어서 코로나도 종식되고 좋아하는 색깔 마음껏 얹으며 즐거워할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