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50아재의 근황
게시물ID : diet_12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별
추천 : 15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3/03 20:38:01
갱년기 때문인가 싶어서 호르몬 주사까지 맞고 있는데.. 좋아지나 싶더니 다시 시궁창 -_-;;
문제는 관절이 매우 안 좋아요. 계단 오르기 힘들 정도로.

이번엔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 한의원을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꽤 유명한 분이시더라구요. 검색만으로도 좋아 보였던 것은 '늘 공부하는 의사'라는 거였어요.

저를 진단하신 의사선생님의 결론은... 우울증 때문이라는 것.
두려움이나 화가 훅훅 오르면 뜨거운 열이 위로 오르고 심장 아래로는 차가운 물이 떨어지는 걸로 비유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심장 아래 관절들에게 문제가 생긴다고.
정말 오래 상담했어요. 어려서부터 우울증이었는데, 제 마음을 이렇게 오랫동안 들여다 본 의사는 이분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상담만으로도 치유받은 느낌이랄까요? 어려서부터 한의원을 많이 다녔고, 침은 수없이 맞았고, 심지어는 어느 불치병에 대해선 한의사가 침을 가르쳐줘 제가 1년 동안 직접 침을 놓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서적 부분을 진찰?한 한의사는 처음이었어요.

어쨌든 침 두 번 맞고 한약 먹는 중인데, 한 결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잠을 잘 자요.
근데 의사선생님은 '무엇 보다 마음이 가벼워져야 하는데...'하며 걱정해 주십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에 수면제 생활할 때보다 몸이 무겁고 힘듭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하고 있고요. 
오늘은 인클라인 벤치프레스 5세트, 데드리프트 5세트하고 스트레칭 열심히 했습니다.

뭐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려 주시길. 행복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