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는지인이랑 연락을 하다가 제가 코로나때문에 일 못하고 쉬고있다고 하니까 그럼 생활비는 ...? 이러더라고요 전 고향떠나 타지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고 그래서 한말같더라고요 부모님이 보내주신다고 했죠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기분나쁘더라고요 ...? 아니 자기가 뭔데 내 생활비 걱정을 해요 ㅋㅋ 제 친한친구들도 그말 듣고 아 그렇냐구 ㅠ 뭐 그런식이었고 제 생활비 걱정해주는애들은 없었어요 ㅋㅋ 저도 만약 친구가 그렇게 얘기했으면 생활비 걱정은 안했을것같네요 ^^;;
절 걱정해서 얘기한건지 ... 아님 내 형편 파악하려고 떠본건지 ㅋㅋ 생활비 없으면 보태주기라도 할건지. 그사람 주변사람들이 생활비 걱정할만한 사람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또 구남친이 제가 학과조교하던 시절에 저보고 소득0원이라고 한적이 있거든요. (조교 하면 학비삭감이었어요) 구남친이 회계관련 일을 해서 소득처리 이런걸 해서 이런말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 그때는 좀 장난같은 뉘앙스라 전 그냥 웃어넘겼는데 친구가 그 얘기 듣고는 자기같으면 엄청 빡쳤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그런 기분나쁠만한 얘기를 들어도 음 ...?? 뭐지??? 이렇게 생각만 하고 나중에 가서야 아 이건 좀 아니었구나 하고 캐치하는것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