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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rona19_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undam★
추천 : 5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03/02 08:01:03
어디 말할때도 없고 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아이도있는 아버지입니다.
제가 열심히 살지 못한탓에
사정이 참 빈곤하네요.
덕분에 벌금도 내지못해 지금
거주지불능자? 아무튼
의료보험이 되지않아
병원도 못가는 상황입니다.
지금 코로나에 많이 걸리고
불안한거 압니다. 근데 저도 걸린거 같지만
병원 갈 돈이 없어서 그냥 자가격리 하고만
있네요......
다른증상은 없지만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집니다...
오늘은 와이프가 나가서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사온다네요
다행이 와이프와 아들은 감염증상이 없습니다.
1339에 전화해서 나 코로나 걸린거같다 해봤지만
근처 보건소나 병원을 가보라는 말뿐......
가고싶지만 지금 가진돈은 3만원 정도입니다.
의료보험이 안되서 아마 돈이 부족하겠죠......
다행이 아직 혼인신고를 안해서
제가 죽어도 이혼녀는 아닐테니 그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힘드네요 자다가도 숨쉬기 힘들어서 깨고
요즘은 술을 의지하지 않으면 잠들기가 두렵습니다.
빚더미에 오르신분들
코로나때문에 장사가 안되는 분들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하루하루 심해가는데
할수있는게 없는 그마음 이해갑니다.
이제서야 후회합니다.
좀더 성실하게 살아서 지금 병원이라도 갈수있는
그런삶을 살았더라면......
술 먹고 이게 무슨추태인가 모르겠네요
자다 일어나서 숨쉬기 힘들어 술 마시면 그래도
좀 나아져서 한잔 하고나니
이렇게 말 할수있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냥 술기운에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 코로나 걸린거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인지후에는 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가기 힘들 겁니다.
그래도 사람이 되서 사람을 살려야지
죽여야 되겠습니까? 제가 나가면 다른사람이
죽을수도 있는데요...
죄송합니다. 요즘 상황이 너무 목이조여서
어디 말할때도 없고해서
술 먹은김에 하소연좀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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