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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누렙 천 이하 판타즘 브레이커 획득에 성공했어요!
게시물ID : mabinogi_149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수령
추천 : 20
조회수 : 189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2/20 05:36:30
mabinogi_2017_12_19_002.jpg


사실 저는

2016년 2월에 처음 마비노기를 시작해서 
2016년 12월 쯤 마비노기를 쉬기로 결정하고 2월부터는 아예 접속을 안했다가
2017년 11월 중순에 다시 복귀한 유저입니다.

사실 중간에 쉬기 전에 판타즘 브레이커를 따고 동면하고 싶었지만 실패했습니다 ㅠ

하지만 복귀하고 나서, 기존의 마법 베이스가아닌 쌍검&렌스 베이스로 도전한 결과, 드디어 판타즘을 획득했습니다!

그냥 판타즘 따는게 목표가 아닌 누렙 천 넘기기전에 판타즘 따는게 목표였는데,

몽라 파티플에서도 죽는 저를 보고 그냥 누렙 천 넘길까.. 누렙 천 이하 판타즘 따위 포기해버릴까.. 강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습니다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제가 이뤄왔던 '진짜 하고싶은건 뭐든 될 떄 까지 하면 얻는다'라는 명제가 깨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이번 경우엔 비록 게임의 일이지만 ,어쩄든 저는 진심으로 '누렙 천이하 판타즘'을 따고 싶었고, 이 걸 포기하면 제가 진심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중 하나를 포기하는게 되니까요.

판타즘 따기 바로 전 날, 다른 판타즘 도전하시는 한 분과 이미 몽라를 마스터하신 분 그리고 리더퀘하러오신 분과 함께 2젠방을 연습하고

그 다음날 저녁8시에 도전해서, 새벽4시 쯤 드디어 서큐퀸 체력을 9%까지 깎아 판타즘 브레이커를 눈 앞에 둡니다.

하지만 던전 재입장 가능 횟수를 잘 못 세어, 재입장이 불가능한데 로그오프하는 실수를 하고 말아 실패했습니다.

8시간이나 걸렸고, 가장 진도 나갔던 도전이기에 한 3초정도는 그간 도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감정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그 감정이 좌절감이나 분노나 멘탈바사삭은 아니였습니다. 

'아.. 실패한 거구나.. 그냥 어렵지만 좀 더 안전한 길로 갈걸.. ' 딱 이정도 느낌인데 별로 멘탈이 깨지지 않는 제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폭죽만들기 장인인 평범한 회사원이였던 사람이

폭죽에 꽂힌 후, 회사까지 쉬면서 수 넌 동안 준비한 폭죽놀이 대회가

허무하게 실패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그 길로 다시 공방으로가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였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그 자리에서 밥차를 소환해 다시 페푸를 대량으로 만들면서 바로 전의 도전에서 개선 될 수 있는 점들을 스스로 피드백하고.

재도전 준비가 끝난 2시간 후인, 아침6시에 다시 도전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판타즘 브레이커 획득. 아침 9시 쯤의 일이였습니다.

판타즘에 성공한 것도 기쁘고 그걸 누렙 천이하에 해낸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이번에도 제가 처음 꿈꿔온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해낼 때 까지 도전해서, 결국 이루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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