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경험담
복학하고 졸업한 친구하고 연락이 닿았어요.
현역 2학년때 썸타던 썸녀였는데,
그때는 극복하지 못한 모쏠 본능 때문에 뻘짓하고 썸은 깨졌죠.
지금 생각해도 참 예쁜데 젊었을 떄 장서희 닮았어요.
그랬는데, 연락이 되고 밥먹자 하길래 전 너무 좋았죠.
뭐, 썸타던 기간엔 제가 얘를 교회로 전도하고 싶기도 했었고
저 군대 간다고 1년 노는 동안 생일날 전화 와서 자기도 하나님 믿는다고 해서
제가 매우 좋아하기도 했고요.
학교에서 만나서 학생회관에 앉아 있는데
어떤 분 두 분이 기자 명패 매고 신문 들고 다가오더라고요.
혹시 우리 신문 아냐고, 혹시 신앙생활 하냐고.
요즘 대학생들 어떻게 신앙생활하는지 인터뷰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디게 이상한데 그때는 그냥 자연스럽다 생각했어요.
그때 저는 인터콥이라고 당시 한창 유행하던 선교단체에서 선교훈련도 받고 단기선교도 다녀고오
뭐 열심히 하던 때라 하고 싶은 얘기도 많았고요.
그렇게 연락처 주고 받고 나서, 두 분이 남, 녀 한분씩이었는데
남자분에게서 연락이 와서 만나러 나갔어요.
친구랑 같이 밥 사주고 성경 이야기 하는데
그냥 교회 형이 하는 그런 뻔한 성경 이야기라 그렇구나 하고
친구는 법대로 바래다주고 저는 기숙사로 오고 있는데
누가 와서 "저 사람들 어떻게 아세요?"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러저러해서 같이 밥 먹었다고 하니까 "저사람들 신천지예요"이러는 거예요.
저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저 사람들 신천지란다, 잠깐 나와봐라"해서
호숫가에 앉아서 그런 얘기 하는데 하나님의 교회나 통일교에 대해서 별로 이상하게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그럴 수도 있지 뭐 하고 넘어가고 "쟤들 신천지라니까 내가 적당히 만나다 끊을께 너는 나오지 마"이랬거든요.
그 주 주일날 전화가 왔어요.
우리나라 이단정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냐, 너무 문제가 많다 이런 얘기하길래,
그 문제는 저도 잘 아는바라 그 문제는 나도 잘 안다.
그런데 네가 그 말을 통해 옹호하고자 하는 교단이 어디냐 물어보니까
"나 신천지야"이러는 거 있죠.
나간지 얼마 안 됐다고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저 휴학하고 조교 선배가 전도 했더라고요.
제 생일때 전화해서 하나님 믿는다는 그 하나님이 이만희 ㅡㅡ;;
여튼 내 친구 신천지였고, 졸업하고도 저 전도하겠다고 몇 번 연락 와서 나도 신천지 궁금해서 만나서 듣고 그랬죠.
그런데 제 사촌동생도 신천지에 빠진 거예요.
이모님이랑 이모부님 엄청 독신한 기독교신자신데.
그래서 대체 신천지가 뭐냐 친구한테 연락해서
나도 성경에 대새 빠삭하고 잘 아니까 평신도 말고 전도사급으로 연결해줘라. 한번 배워보자.
그렇게 일주일에 두 번 한 두 시간씩 두달 성경공부 했어요.
반문이나 반박 하나도 안 하고 그냥 그 사람들이 뭐라고 가르치나 자세히 들어보는 게 목적있었던 거죠.
물론 집에 와서는 이 교리를 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성경 찾아보고 그랬죠.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막무가내로 '이만희가 신이다'이렇지 않아요.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가르치고요,
제가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깜빡 넘어갔겠다 싶을 정도로 짜임새 있어요.
신천지 이단에서 많이 하는게 비유풀이인데
이사야에 보면 애굽은 신이 아닌 육체라 이런 구절이 있고 또 하나님이 애굽에 임하시리니
이런 구절이 따로 있는데,
그러므로 하나님이 육체에 임하신다 이런식으로 비유풀이를 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비유풀이 두달하고 이제 신학원 들어갈 차례가 됐어요.
이 신학원이 6개월짜리 공부고, 이 신학원을 통과 해야 신천지 교인이 되며 신천지 예배를 드릴 수 있어요.
신천지 예배 드렸는데 처음 가봤다, 얼마 안 됐다. 다 뻥이예요. 최소 6개월 이상 성경공부 한 겁니다. ㅡㅡ;;
여튼 이제 신학원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그동안 배웠으면 이런거 알아야 할텐데 왜 모르냐,
이러길래 아니 내가 모르니까 배우지, 가르쳐줘야 하는 걸 왜 모른다고 핀잔이냐. 이러면서 대들었어요.
다음엔 신학원 가면 믿음이 생길 기대가 되냐, 뭐 이런거 물어보길래 아직은 모르겠다 배워보고 싶다.
그러고 나서 판단해보겠다 이랬더니 믿음이 안 생긴 것 같다고 신학원 오면 안 된대요. ㅡㅡ;
그래서 제가 비유풀이가 맞냐.
요한복음 16장에 제자들이 '이제 아무런 비사(비유)도 아니하시니 우리가 밝히 알고 믿사옵니다.'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비유가 아니지 않냐.
이러니까 "아, 그런 말이 있네요." 이럼 ㅋㅋ
얘들도 배우는데만 알고 나머지는 몰라요. 신천지 친구에게 성경의 어떤 등장인물에 대해서
"너무 긍휼하지 않냐? 이러니까 긍휼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몰라요.
성경에 뻑하면 나오는 단어가 긍휼인데 말이죠.
여튼 신학원에서 6개월 공부하고 시험쳐서 통과해야 신천지 성도가 되고 예배 드릴 수 있어요.
아 그 신천지 친구는 전도사 됐어요.
포섭 대상자랑 결혼 했는데, 얘가 전도가 잘 안 되니까 결혼으로 잡아버리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연락 닿았을 때 전주 살던 애가 광주(전남) 가있다 하던데
결혼 생활도 정상적으로 진행 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결론은 생각하는 것처럼 얼빵한 사람들만 넘어갈 정도로 허술하지 않아요.
차근차근 배우다보면 그 끝에 이만희가 있는 거예요.
신천지다 눈치채고 돌아서보면 이미 세뇌 돼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 업계에서 그렇게 큰 히트를 쳤죠. ㅋㅋ
재림예수 업계에,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나라에 예수님 많아요. 몇백명 있다는 것 같은데
성경공부를 하는데 비유풀이를 한다. 마태복음에서 네 밭의 비유로 시작한다.
이거 100%이단입니다. 신천지 아니면 하나님의 교회예요.
성경은 비유다. 비유로 풀어야 한다고 하면 그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세요.
성경에 비유도 있지만 직접 말씀하시는 말씀이 얼마나 많은데요.
절대 절대 비유풀이는 해서도 안 되고 배워서도 안 됩니다.
신천지 아웃!!
코로나 신천지, 신천지 코로나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