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십년만에 낳은 8개월된 우리아기 책사주고 싶어서
지난 수요일에 남편과함께 책사러 갔었습니다.
한시간동안 설명듣고 사악한 가격에 놀라며
생각한번 해보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토요일에 뉴스에 지역에서 확진자 나왔다고 해서
맘까페에 분위기보러 들어갔는데
(평소엔 맘까페 안갑니다..글만봐도 시끄러워서..ㅡㅡ)
댓글보다 그 확진자가 제가 갔던 책파는곳 소장님 아들인걸
알았습니다.
저희는 3시쯤가서 4시쯤 보고 나왔고 아들은 6시에 봤다네요.
최초로 안게 토요일 오후고
안 순간부터 자가격리 들어갔습니다.
(마스크는 중국 터지는 순간부터 쓰고 마스크 끼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밤에 부모님도 확진이 나더군요.
어제 바로 보건소가서 사정설명하고 검사했습니다.
확진자 만나기전에 만났지만 아들이 그전에도 왔다갔다해서
그전부터 감염됐을수도 있다고.
(보건소 가기전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아들이 대구서 학교다니고 있다고..)
바로 자가격리대상자로 들어가더군요.
8개월짜리 검사한다고 면봉 코에넣고 입에넣을때
애기 자지러지는데 속으로 피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작년에 애낳고 암수술하고 올해 검진가야 되는데
시국이 이래서 미루고 있었는데..
하아..돌아버리겠습니다.
나는 암환자. 십년만에 낳은 애기는 이제8개월.
이거 안걸릴려고 문밖에 소독제뿌리고 손소독제쓰고
들어오자마자 손씻고 옷갈아입고 하면서
절대 걸리면 안된다고 글케 날리를 쳤는데
이런상황에 놓이게 되다니..
책사러 갔다가 이게 왠날벼락인지..
남편도 회사 당연 못가고 회사 비상걸리고
집에서 자택근무 중입니다.
지금 검사도 많이 밀려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한명이라도 양성뜨면 집초토화 되는겁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제발 음성떠야되는데..
신..천..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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