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첫눈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정말 좋은 애에요
뭐 단점이야 있긴 하지만
저를 위해 고치려 노력도 많이 하고
이뻐요 정말로..

근데 남친은 성격도 좋고 거의 모든 게 제 맘에 드는데요..

서로 이념이 완전히 달라요

종교로 치자면 기독교와 이슬람
제도로 치자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삶의 목표도 완전히 다르고요
가치관도 달라요...
남친이 정말 좋지만
솔직히 싸우지는 않지만
서로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속으로
서로 이야기는 안 하지만 느껴지거든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다는 걸요..

서로가 잘못됐다고..
다만 말로 내뱉지 않을 뿐인거죠

정말 얘가 좋기는 한데
삶의 목표가 완전히 어긋나다 보니깐
앞으로 같이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안 보여요ㅜ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