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쓸까하다가 유머는 아니라서 써봅니다
자영업 8년째 운영중인 뉴질랜드 흔한 이민 1.5세대 오징어입니다
7년째 오는 여기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러시안인 유리라는 아저씨가 있어요
결혼도 안하고 가족들이랑 40년 넘게 살고있는데 이 아저씨가 1월 말인가부터
" 나 인생에 처음으로 해외여행 가게됬어 가족 전체가 크리스천인데 이스라엘로 성지순례가
게다가 나 한국도 경유해서 잠깐 여행해서 가게됫어 나 한국말 배워야겟어 완전 기대되"
이아저씨가 주위에 한국인 지인들도 많고 저랑도 친해서 가끔 캄솨합니다 하면서 목례까지
할정도로 한국이랑 아시아쪽 문화에 관심이 많은 착하고 순한 아저씨란 말이죠
그래서 저번주에 나 다음주부터 2,3주간 여기 못옴 여행갔다옴 ㅃㅃ 하고 갔는데
오늘 방문햇길래 어 어쩌다가? 그러니까 씁쓸히게 웃으면서 한국갔는데 도착하니까
이스라엘쪽에서 아예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를 입국을 거부하더라 그래서 코리안에어에서
제공해주는 하얏트 호텔에서 그냥 하루 묵고 다음날 11시간 비행기 타고 바로왓어
아... 어찌나 안쓰럽고 제가 다 미안한지 웃고는 있는데 되게 실망한거 같더라구요 ㅠㅠ
세중요약
1. 40년동안 해외여행 자체를 안가본 7년차 단골 손님이 있음
2. 한국 경유해서 이스라엘 가족들이랑 성지순례 가게되서 들떳음
3. 이스라엘에서 한국비행기 입국 거부해서 호텔서 묵고 다음날 다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