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예인 일밍아웃이니 주변 일밍아웃이니 해도
제 주변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이 일베를 안하기에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겠지, 설마 진심으로 저런 생각을 하겠어. 어릴때 장난정도고 나중에 지들도 후회하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제 페북에도 저런 글이 올라왔네요;;
아니;;;;; 진짜 깜짝 놀랐네요.....아무리 역사 의식이 없고, 상황파악을 못해도
고인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 하다니.......
미친건가 싶고, 너무 황당하여 댓글도 쭈~욱 봤습니다.
일베를 한다는 것에 대해 별 다른 죄책감, 부끄러움 이런 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아는 동생이 저기에 댓글을 달아서 보게 된건데
참 충격적이었어요.
게다가 주변에서 걱정과 우려의 말투로 "나이먹고 부모님 속썩이지마라" 라고하니
'나는 알바하고 있는데 무슨 속을 썩여' 라는 식으로
"알바를 해도 속을썩이는게 됫네" 라고 댓글을 남겼네요.
먼가 머리속에 중요한 회로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어요.....
혹시나 진짜 뭣모르는 아이인가 싶어서 그 페북에 들어가서 다른 글을 봣습니다
그러자.............................
아니 실명이고 지인들 다 보는 페북에..;; 게다가 프로필 사진도 자기 얼굴이던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댓글은 더 심하더라구요.
삼일한이 여자는 삼일에 한대 떄려야된다는 거 아닌가요?
저런 미친 생각을 하는 놈이 진짜 있나 싶었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내뱉는지.........
페북 주인뿐만아니라 친구도 저런식으로 써놓을걸보니 이 사회의 큰 문제란 걸 실감했어요.....
원래 저는 지인들을 만나면 '종교,이념(정치),사랑' 이야기로 논쟁하지 않는 편인데,
이걸 보니 안되겠더라구요.
진짜 주변에 낌새 이상한 놈 보면 정신차리게 해줘야지 안되겠어요...
그나마 이번엔 바로 아는 애가 아니라 충격이 덜 했는데,
직접 아는 사람이 이러면,, 너무 당혹스러울 꺼 같아요
오유분들도 주변에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참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