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2주 전쯤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입표정을 지을때, 안에 볼에 닿은 치아가 움직이는 느낌에, 혀로 밀면 다시 틱- 하는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잡고 움직여보면 1mm 가량 움직이는..
기겁을 했었죠.
아니 이거 염증생겨서 뿌리가 다 녹은건가, 치주염 치은염이 심각하게 진행된건가..
그런데, 생각해보면 몇가지 특징점이 있었습니다.
치주염 치은염이면 평소에 치아가 간질간질하고, 붓거나 피가 나거나, 등등 그랬어야 하는데..
또는 치석이 잔뜩 끼었어야 하는데.
전 스케일링도 보험되니까 매년 받고, 그리고 칫솔 치실 그리고 가끔씩 불소포함 가글을 사용하고.
치약은 불소가 1000ppm 이상인 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잇몸도 색도 정상, 붓거나 피나온적 없었고요.
흔들리는 상태에서 씹어도 통증도 없었고요.
그래서 치과를 방문해보니.
X-ray 정상, 치조골 정상, 뿌리 정상.
치주인대가 생각보다 유연한가 보더군요.
가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받으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1mm 가량을요.
그리고 더욱 문제점은, 제가 계속 건들였다는 거죠. 살짝 흔들려도, 그게 자꾸 손으로 흔들다보면,
더 크게 흔들어진다네요.
치과 가기전엔, 임플란트까지 예상하고, 큰마음갖고 갔는데,,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가기전엔 뿌리가 염증같은게 생겨서 엄청 녹았거나 치조골이 비정상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