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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박근혜 정권이라면 어땠을지 뻔히 보인다
게시물ID : sisa_1148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톰건
추천 : 24
조회수 : 1840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20/02/06 10:08:52
원래 역사에 가정이란 없지만,
보수정권이라면 신종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했을지를 예측할 근거는 많습니다.

1.우선, 정보의 전파와 공유는 느렸을 겁니다.
박근혜는 매일아침마다 메르스 환자를 하루 전 것으로 집계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또한,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A병원, B병원, C병원, D병원 등으로 하여
국민들의 공포심을 가중시키고 병원에 의한 전파를 사실상 방치했습니다.
물론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명을 가리면 안된다는 걸 배웠겠지만,
당연히 국민에게 한발 늦은 정보를 공유했을 겁니다.

2.예산을 아까워했을 겁니다.
자한당은 얼마전, 마스크 예산 삭감을 주장했었고,
재난, 보건, 소방 등 공공안전에 관한 일자리/추경 역시 지속적으로 반대해오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저가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는 일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검역 강화 수준도 선제적이지 않고 매번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늦게 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추적감시 대상자 밖에서 새 환자가 나오는 걸 막을 수 없었을 겁니다.

3. 혐오를 방치하여, 환자나 대상자들이 혐오받지 않기 위해 병증을 숨겼을 겁니다.
아직도 좃선일보가 "우한폐렴" 명칭을 고수하며 중국 혐오를 당연시하고 있고,
자한당이 혐오를 조장하며 중국 전세기를 반대했습니다.
질병에 걸린 사람을 국가가 아니라 각자 피해야 한다는 각자도생주의에 입각한 태도를 국민에게 강요하여,
"국가가 필요하면 나를 보호하지 않고 버릴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균자 혹은 유증상자는 혐오를 피하기 위해 병증을 숨길 것이며,
이는 지역사회에 질병을 잠복시켜 돌이킬 수 없는 토착화를 낳을 것입니다.

4.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 감염되기 어렵다는 메르스 사태 때를 보면,
수퍼전파자나 특이한 행적을 보인 확진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는데,
사실 진짜 수퍼전파자는 전문가 집단인 병원과 그들을 익명처리하도록 보도통제한 정권이었습니다.
특정 병원 응급실 2~3개를 중심으로 수십명이 전파되었으며,
아무도 그것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보수정권이었다면, 이번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마스크 예산 삭감 주장의 진원지인 자한당은 돌연 마스크 삭감 책임을 정부여당에 떠밀었고,
(자한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예산은 삭감되지 않았을 겁니다.)
재난상황에서 당연히 발생하는 사재기 현상을 국민의 탓으로 돌렸을 것이며,
수퍼전파자가 혐오의 대상으로서 정치적인 책임을 지도록 방치했을 겁니다.
지금 정부는 책임지고 전세기를 보내고, 혐오를 막으려 하고, 
확진자들 개인에게 혐오를 받게 하는 대신,
친중국, 중국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감염병 정국에서 정부는 잘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오를 만하고, 바꾸네 정권과 차별화된 모습 보이고 있고요.
한분 글/댓글이 요즘 눈에 띄는데, 인상비평 좀 적당히, 작작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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