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아주 재수가 없었네요 ㅎㅎ
전 성남-부천으로 출퇴는 하는 직장인 입니다..
성남-부천 왔다갔다 하는 경기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오늘 하필 제가 탄 버스가 운행 도중에 엔진고장으로 청계 톨게이트에서 퍼져버렸습니다.ㅎㅎ..
이 때까지만 해도 아 오늘 좀 재수가 없네 하고 넘어 갔죠 ㅎㅎ...ㅎㅎ
저는 하필 또 맨 뒷자리에 앉아 있어서 젤 늦게 내리고... 다음 버스도 못타고.
다다음 버스에 입석했습니다...
오늘 참 날씨도 평소보다 덥더라구요.. 서서 와서 다리도 아프고 땀도나고 ^^
아무튼 무사히 부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에 가기 위해서 버스 하나를 더 타야합니다..
운(?)이 좋게도 버스에 자리가 있더군요.
버스에 앉아서 오유를 보며.. 룰루랄라 마저 퇴근을 하고 있는데
제 옆에서 한 커플이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남: 아우 우리 곰돌이. 너무 귀여울꺼야.
여: 웅 웅 울 곰돌이는 당연하지.
남: 빨리 우리 곰돌이 보고 싶어. 쓰담쓰담.
여: ㅎㅎ 나도 보고싶어영! 배 쓰담쓰담해주세요
대충 대화를 들어보니.. 신혼부부이고 임산부 같더라구요..
저한테 자리 비키라는 무언의 협박으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자리를 양보해줬죠 ㅎㅎ..
그랬더니 그 커풀이 뭐라고 말했을까요?
1. 감사합니다.
2. 고맙습니다.
3. 야금~
^^ 정답은 알아서 상상해주세요.
오늘 커플들 다 죽창으로 잡고싶네요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