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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해줬는데 기분 나쁘네요 ㅎㅎ
게시물ID : freeboard_1491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잉이잉이
추천 : 2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2/16 21:38:36

오늘 퇴근길 아주 재수가 없었네요 ㅎㅎ

전 성남-부천으로 출퇴는 하는 직장인 입니다..

성남-부천 왔다갔다 하는 경기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오늘 하필 제가 탄 버스가 운행 도중에 엔진고장으로 청계 톨게이트에서 퍼져버렸습니다.ㅎㅎ..

이 때까지만 해도 아 오늘 좀 재수가 없네 하고 넘어 갔죠 ㅎㅎ...ㅎㅎ

저는 하필 또 맨 뒷자리에 앉아 있어서 젤 늦게 내리고... 다음 버스도 못타고.

다다음 버스에 입석했습니다...

오늘 참 날씨도 평소보다 덥더라구요.. 서서 와서 다리도 아프고 땀도나고 ^^

아무튼 무사히 부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에 가기 위해서 버스 하나를 더 타야합니다..

운(?)이 좋게도 버스에 자리가 있더군요. 

버스에 앉아서 오유를 보며.. 룰루랄라 마저 퇴근을 하고 있는데

제 옆에서 한 커플이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남: 아우 우리 곰돌이. 너무 귀여울꺼야.

여: 웅 웅 울 곰돌이는 당연하지.

남: 빨리 우리 곰돌이 보고 싶어. 쓰담쓰담.

여: ㅎㅎ 나도 보고싶어영! 배 쓰담쓰담해주세요 


대충 대화를 들어보니.. 신혼부부이고 임산부 같더라구요..

저한테 자리 비키라는 무언의 협박으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자리를 양보해줬죠 ㅎㅎ..

그랬더니 그 커풀이 뭐라고 말했을까요?


1. 감사합니다.





2. 고맙습니다.






3. 야금~




^^ 정답은 알아서 상상해주세요.

오늘 커플들 다 죽창으로 잡고싶네요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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