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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제갈량을 탄압하는 중국-
“문제를 없애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문제를 덮어버리면 문제가 없는 것이 된다.”
중국을 잘 아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표현.
또 다른 관용어로, ‘사후 제갈량’이란 표현, 일종의 비아냥인데
이번에 중국질병관리센터 전염병학 수석연구원으로부터 ‘사전 제갈량’이란 칭찬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초반, 현지 우한에서 전염병 창궐 기미를 공개 경고했던 8인의 ‘의인’(정보통제사회에선 이런 것도 용기가 필요, 충분히 의인이다).
그중 한 사람, 우한시중심병원 안과의사 리원량(李文亮)
사태가 최대한 악화돼버린 1월 28일에서야
중국최고인민법원 웨이보에서 이들 8명 ‘유언비어 유포자’를 특별히 언급하며 명예회복 시켜줌
중국질병관리센터 전염병학 수석연구원의 ‘8명의 사전 제갈량’이란 칭찬이 나온 것도 이때쯤
그럼 뭐해, 일은 이미 터져버렸는데
이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뒷북이 다름 아닌 ‘사후 제갈량’임
정보통제사회가 사후 제갈량 창궐의 주원인이란 사실이,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실증됨
출처 | https://news.163.com/20/0131/15/F47QPEJM0001899O.html#f=post1603_tab_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