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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을 어찌해야할까요
게시물ID : animal_149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iac74
추천 : 12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12/27 17:22:22
눈팅만하고 글은 처음 써보네요.
동게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악필이지만 용기내어봅니다.

사진의 아기냥은 어제밤 아는 지인이 

키우는 닭들 모이를 주러 시골집에 들렀다가 

마당 화단에 있던 아이입니다.

며칠전에도 보았지만 그때는 부르니 화내면서 

도망가버리더니 어젯밤엔 배고프고 힘들었는지

도망도 않고  버려둔 미역귀를 뜯고 있더래요.  

그래서 급하게 냉동실에있던 쪄서넣어둔 생선한마리를

렌지돌려서 뜯어줬더니 받아먹고 힘없이 있길래

하룻밤 부엌한켠에서 재웠고 오늘아침 저한테

같이가보자 연락한거였어요.

지인도 냥이 1 강쥐 2를 키우는 입장이고 

저도 강쥐2와 함께하는  처지라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어디 덤불속에 있었는지 온몸에 도둑풀? 이런게

빼곡히 달라붙어있어요.

떼준다고 만지고 고개를 젖히고 해도 물거나 

발톱세우거나 도망치거나하지않고  갸르릉 거려요 ㅠㅠ

셔터소리에 놀라기에 한장밖에 못찍었어요.

얘를 어쩌지요? 서너살된 강아지 두마리에다

아침 8시 출근해서 4시반쯤 퇴근해요.

남편은 별상관안하고 아이들도 좋다하는데 제가

고민입니다. 새식구를 들이는게 시작해보고 싫으면

그만둘수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보시다시피 장모종이고 ㅋ 제가 감당할수있을까요?

전 좀 게으른 사람인데 가능할까요? 

저만 결정하면 내일병원데리고 갈건데...제가 아니면

저아기가  밖에서 무사히 이겨울을 날수 있을까요?

저랑 고양이랑 무슨인연인지 다른지인집 냥이 3마리중

두마리가 제가 데려다준거예요 ㅠㅠ 그후에 지인이 또

 한마리 구조해서 세마리가 된거라 또 데려다줄수가

없어요. ㅠㅠ  

제마음은 이미 기울었는데 제가 잘 키울수있을지 그게 걱정입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폰작성이라 글이 우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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