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백떡밥 피해서 자정 전에 잠들고 있거든요.
떡밥보면 새벽을 홀라당 들어다 바쳐야 해서요ㅠㅠㅠㅠㅋㅋㅋ
뭘지 궁금하던 커넥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규모와 그 울림이 더 어마어마한거였네요.
영혼의 지도 책 저자가 아미들에게 융 심리학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답해주는 팟캐스트 번역본을 읽어 봤었거든요.
거기서 그 분이 말하길 페르소나와 섀도우를 자기와 융합하고 나서 더 나아갈 길은 책임을 다하는 내가 되는 거래요.
과거의 섀도우적인 내가 한 실수들을 되돌아가 없던 일로 만들거나 치유할 수는 없으니,
사과와 반성은 물론 더 나아가 내가 아닌 공동체나 사회, 나 아닌 타자들도 들여다보고 살피는 내가 되는거라고요.
커넥트 프로젝트의 전시들이 각각 다양성에 대한 존중, 환경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니, 이 프로젝트 자체가 이번 앨범에 담아 전하려는 메시지의 한 일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내용이나 컴트 뜨고 난 다음 기사를 읽어보면, 이번 앨범은 페르소나와 섀도우가 융합되는 과정, 그 결과로 깨달은 소명을 담고 있다던데,
오늘 뜬 커넥트의 의의가 그 소명이 어떤 내용일지를 조금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멤버들이 인터뷰들에서나 이전 앨범들에서 전해오던 메시지들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로 보이기도 하고요.
앨범 활동의 일부분으로 이런 프로젝트가 괴리감없이 녹아든다는 것 자체가 방탄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보여주며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들을 축적시켜왔는지를 방증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론: 17일 금요일 방탄 싱글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