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없음으로 음슴체
집에가는버스에 타고있었음
사람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함
나는 마침 두명앉을수있는 긴 의자를 등지고
서있었음
근데 거기서 버스가 급커브를 해버린거임
그래서..난 그 등지고있던 의자에 벌러덩 누워버림
남자분 두분의 허벅지에
말그대로 벌러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창가쪽 형아랑 눈이 마주쳤는데 무슨..표정이..
그래서 죄..죄송합니다 하면서 일어나려했는데
버스 손잡이? 팔걸이? 그거에 다리가 걸려서 발이 안닿는거임..
난 계속 그표정을 보면서 죄송해요.. 죄..죄송해요..
이러면서 다리를 격하게 버둥버둥 거리면서 겨우일어남
하...이얘기를 동생한테 해줬더니 친히 그림을 그려줘서 첨부해봄
정말 그 형의 표정이 잊혀지지가않음..
세상에서 제일 병신같아보였을거야...
쓰고보니 재미없는건 기분탓
찡찡긋 ㅇ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