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중반, 여자친구는 20후반입니다만......
여름휴가를 가려는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직접 허락을 받아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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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잘못들었지 싶었죠...
내가 청소년을 데리고 가는건가???
좀 있으면 서른이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을 죽 해온 사람이...
사실 이전 휴가때도 하두 뭐라 해서 이 악물고 허락 받았죠.
도대체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 원하니 내가 이해가 안가도 참아야 하는 것이 있을때도 있으려니 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번 여름 휴가를 다 계획하고 일정도 잡아놓은 마당에... 또 이러네요.
솔직히 여름 휴가만으로도 지칩니다. 휴가는 좀 놀기
보다는 좀 쉬고 싶은데, 놀러가지 않으면 서운해할 것 같아서 계획까지 잡아놨는데...
그냥 여쭐게요...
휴가 또는 놀러갈 때 상대 부모님에게 허락받고 가신 적이 있나요?
전 그게 이해가 도저히 안되네요.
자신의 부모님에게 허락도 못받아내면서 놀러가자 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