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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sy_2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윈터이즈커밍순★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1/02 23:27:47
처음엔 그냥 슬펐다.
그래서 슬퍼했다.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
어느새 잊었구나 했다.
간간히 다시 생각나면 또 슬퍼졌다.
흐릿한 슬픔으로 남아 내마음의 바닥을 조금 적셨구나.
가끔씩 뚜렷한 슬픔들이 찾아오고 흐릿해져 내 마음을 적셨다.
시간이 흘러흘러 나도 모르는사이 마음에 슬픔의 늪이 만들어졌다.
이젠 무엇에 대한 슬픔인지도 모르는것들이 뒤엉켜
벗어나려 발버둥칠수록 나를 삼켜가는게 느껴진다.
위로 손을 뻗어보지만 아무것도 닿질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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