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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히스토리 x
게시물ID : movie_77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트퍼펫
추천 : 5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28 07:13:49
나이가 먹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최근의 상황에 비춰보니 정말 많은 것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스킨헤드 인종차별주의자인 주인공 데릭이 흑인 세 명을 자신의 집 앞에서 쏘아 죽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데릭은 자신의 사상과 신념에 따라 집앞에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흑인들을 스스로 징벌하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마치 순교자처럼 경찰에게 연행되어 교도소로 갑니다. 
하지만 삼년 후 출소한 데릭은 과거의 신념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새로이 시작하려하지만, 주인공의 동생 대니는 안타깝게도 자신의 우상이었던 형과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교도소에서 겪었던 일과 그 일로서 자신이 변했다는 진심을 데릭은 동생에게 전했고 동생 대니 역시 그동안 잘못된 신념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교도소에서 데릭이 겪었던 상황은 잘못된 사상과 신념이 스스로 적을 만들고, 엉뚱한 대상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개인의 삶을 파괴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영화 막바지의 대니의 나레이션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혐오는 쓰레기다. 분노하면서 살아가기엔 인생은 매우 짧다.’
최근 남녀간의 분란, 채식주의 강요등을 통해 나타난 혐오의 감정들 역시 서로를 적으로 만드는 인종차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닌가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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