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서 없는 글 양해부탁드립니다.
미국 대학생활이 너무 고달프고 제대로 권태가 와서 머리 식힐겸(?) 3학년 마치고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던 일본어 공부도 하고, 제가 나아가고픈 분야도 찾아서 (다행히 제 전공이랑 어느 정도 접목도 되는 분야입니다)
나름 유익한 군생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인지 좋은 사람도 꽤 만났고요.
근데 막상 전역후 여행가고 집에서 쉬니 진로 걱정이 계속 드네요. 과연 미국에 취직해서 잘 정착할 수 있는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부터 뛰고 힘듭니다. 물론 제가 멘탈이 약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 복학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다시 적응하려니 막막합니다.
따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유게에 뻘글 한 번 올려봅니다. 모든 유학생분들 화이팅하시고, 각자 이루고픈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