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도서관 직원입니다
도서관 자체는 규모가 작아서 대부분의 업무는 제가 소화하고 알바 학생 관리도 제가 하고 있죠
문제는 오늘 아침에 알바학생이 출근 30분전에 전화하더니 몸이 안좋다고 못나오겠답니다(9시 출근)
걍 늦잠 잔거 같았지만 알았다고 하고 오늘 쉬라고 했죠
근데 방금 오후 2시에 오더니 오후4-6시 하던걸 당겨서 일한답니다
??
오늘 오전 9시-12시 오후 4-6시 까지 예정이던걸 쉰다고 했다가
4시-6시 예정이었던 업무를 마저 한다는 것도 아니고 연락도 없이 2시에 와서 4시까지 당겨서 일하겠다??
얘가 날 만만하게 보는거 같아서 빡이쳐서 내가 니엄마냐고 니 맘대로 일하고 쉬냐고
아픈게 맞으면 집에서 쉬기나 하라고 했죠
근데 알았다고 하더니 공부한다고 집에 안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겁니다
결국 화가 나서 네 얼굴 보기 싫으니까 공부를 하려거든 집에서 해라 하고 쫓아냈습니다
글 쓰면서 곰곰히 생각하는데 걍 유하게 넘어갔을 수도 있었던거 같기도하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