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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한번 들어보실래요?
게시물ID : gomin_1488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ZnZ
추천 : 2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27 03:00:26
우선 불편한 이야기가될것같아요

모든것이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놓으려구요

우선 저는 의처증이심한 아버지와 그로인해 신경쇄약이심한 어머니밑의 자식입니다

어렸을땐 여자하나없는 시골에서 자라 남자친척 작은할아버지 동네친구들 너나할것없이 성추행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저혼자 여자였죠 뭔지도 모를때였지만 기분나빴다는것만기억나네요

심지어 제 친오빠에게도 성추행을 받으며 자랐고 제아버지는 제가초등학교입학한지 얼마안되었을때 키스를하더라구요 뽀뽀 쪽이 아니라 진짜 키스요

자라오며 여자로써 수치스러운경험이 적지 않아서인지 남성혐호증이 있답니다

엄마는 항상 폭력과 욕설을 퍼붇는 아빠가 버거워 저를 돌보시진못했어요 그래서인지 항상 손톱에 때도많고 비듬도많고 같은옷만 매일입어서 냄새나고 더러웠던지라 왕따를 안당해본적이없었고 그로인해 관계가두렵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자랑은아니지만 꾸미기시작한 고등학교때부터는 고백을 한두번받았던것같습니다

처음엔 남자가힘들어서 대화도 두렵고 어떻게할지모르겠더군요 그러다 지금의남친을만났습니다

말주변이좋고 편한 사람이라 다른남자와는 다르더군요 편했습니다...

이사람을만나고 이사람외로는 다른 남자는 못만날것같았습니다 여전히 다른남자는 무서웠거든요 물론 티를 내려고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다 그런저에게 매력을못느꼈었는지 다른여자들과 바람을 피고 한번걸리니 당당하게 피우더라구요

다른여자와 같이동거도했었고 맨빠에 다니며 이여자 저여자 흥청망청 만나고다녔습니다

저는어릴때고 이남자말고는 다른사람은 두려웠기에 그냥 만났던것같아요... 이제와생각해보면 멍청했고 미련했습니다

그렇게 제가매달렸는데 기어코 헤어지자해서 헤어졌습니다

충격으로 일주일동안 5키로가 빠졌었죠

평생 남자는 못만나겠다 라고생각이드니 순간 슬프더라구요 왜 내인생은 이럴까

 그뒤로 한 4개월뒤에 다시연락이오더라구요 자기가 정신이 나갔던것같다 미안하다 나없으면안된다 

저는 여기서 더나빠질게있을까싶어 그냥 마음은안주고지금까지 사귀고있습니다

그뒤로 6년동안 여자문제로속썩었던적은없지만 기대도하지않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얼마전에 집에서 분가를했습니다 
저희어머님은 일평생 시댁이 종가집이라 온갖 시어머니 구박들으며 남편에게도 제대로사람취급못받고 폭력에 시달리셨습니다
그나마 요근래 아버지는  폭력은 어쩌다한번 밀치는정도이긴하지만 많이줄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바람을피고있을것이다라는 의처증증세가 심해져 어머님이 숨도못쉬게 괴롭히더군요

제가 있는 집으로 어머님을 모셔와같이지내고있습니다

굉장히 편해하시는 어머님이시지만 저에겐 하루에도 수십통 아버지께 전화가옵니다

집에있으면 동영상찍어보내라 너네엄마 다른남자랑있는거안다 영상통화해라 ...... 어머님께는말하지않고있지만 사람피말리더군요

그러더니 이젠 연기까지합니다 자기가 얼마나 못난사람인지안다 엄마좀설득시켜라... 사실 자라오면서 봐왔던게 밖에서만 멀쩡한가장인척 연기하는 아버지의 추태였기때문에 믿지는않습니다

얼마전엔 제가다니는회사에서부터 저를 미행했더군요
 아버지는 제 집이 어디인지 모릅니다

다행히 이런상황을 대비해 큰 오피스텔에 입주해서 전입신고도안했던터라 1층까지밖에못쫒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뒤로 어머니가 장보고 들어오는길에 아버지와딱마주쳐서 실랑이끝에 제가어머님을찾아 1층으로내려가 아버지의눈을피해 집에무사히들어와 경찰에신고해서 임시거주지에 몇일묵었습니다

그렇게 직장을옮기고 전혀다른곳에출퇴근하지만 집은 대충 어디인지들켜 이사를계획하고있습니다

돈이부족하여 힘들긴하네요

사실 이젠 모든게 무뎌져갑니다 
내감정도 현실감각도 ..
그냥 사니깐 사는거같아요
그림 그리는것을좋아했어서 화가가되는게꿈이었습니다
그림그릴때만큼은 그것에 열중해서 아무것도생각이안나기도했고 재능이있다는이야기도 종종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하고싶었던것은 제가 그냥 모든것을 접었던것같아요 접으며 항상 당연하지 내가무슨... 이라는생각도들고....

현재 어머님은 아버님께 이혼을 협의아니면 소송하시려하는것같습니다

어머니와있어도 세상엔 나혼자있는기분입니다 


 
글이 너무두서없고 지루하게길어졌네요
가볍게쓰는 기록정도입니다 
긴글을 봐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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