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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못해 살았는데
게시물ID : gomin_1775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Gag
추천 : 5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11/23 1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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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계가 오나봅니다

믿진 않았지만 아홉수다 마다 삼재다 해서 꼈었대요
솔직히 지금도 저거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연애,결혼 포함 햇수로 6년
둘다 시기를 못버텨 이혼
이혼전 심하게 온 공황장애로
심리치료 불가 약물투여
원인모르는 고통 아픔으로 병원만 수십번
두달여만에 13키로가 빠지고 하루에도 수십번
일주일중 5-6일은 온몸에
식은땀이 범벅인채로 깨고 그러기를 몇여달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일을 다시 시작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수술입원치료 후
다시 직장을 다니게 되었지만
받고 있던 세개의 대출중 한두군데라도 상환하자 싶어
다시 받은 대출을 그마저도 사기를 당해버리고
나가는돈은 이만친데 투잡을 해도 안되는 월급
진짜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사정상
가족은 절대 알면 안되고 하소연 할 곳도 없네요 
나 조금 힘들다하면 다 힘들어 다들힘들어 나도 힘들어
그러다보니 속에 있던 말도 목까지 차다가도 
내려보내기 일수고 상대방 말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아파해주다보니 내 일은 그냥 아 다른사람들이 더 힘드니까
집어삼키자 했는데 이것조차도 이제는 버겁네요
매번 같이 웃고 같이 즐기고 같이 예뻐라 하던
오유 이 오유도 이혼하기 거의 2년 전부턴 사기를 잃어
잘 안들어오던 오늘의 유머를 
거의 삼년만에 들어온거 같아요
출이반이일까요 남한테 상처주고 했으니
너도 똑같이 받아봐라.... 그래서 이렇게 벌받는걸까요
진짜 너무 힘드네요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 충분히 많을거에요
더 아프고 지치신분들도 당연히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오늘만큼은
제가 대신 아파드릴게요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건
대신 조금 더 아파드리고 대신 조금 더 힘들어드릴테니
좋은 기운들 조금이라도 당신들께서 더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두서없이쓰고
하소연만 하네요 
오늘도 여러분들 좋은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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