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 했다 우리가 알아온 기간이 오래되었기에 예상은 했다 노력을 해보자 하였지만 결국 너는 혼자 결정을 내렸다 카톡으로의 일방적인 통보 나는 그것이 싫었다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얼굴을 마주보고 이유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현재 너의 상황이 힘들고 복잡한 상황이라는걸 안다 그래서 나는 받아드렸다 그렇게 짧았던 우리의 연애는 끝이났다 너는 전 처럼 돌아가자 하였다 나에겐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받아드렸다 이미 약속되어있던날 보자하였다 하지만 약속전날 너는 마음을 추스린후 연락하겠다 하였다 그 후 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너를 위해 비워둔 시간들은 나를 서서히 괴롭혀 왔다 하루종일 멍 하니 앉아 있다 울컥하는 시간의 반복이였다 이러다 죽을꺼 같았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 상담을 하였다 지금은 나와 멀리 떨어졌는 내 친구는 나를 잘안다 내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속은 그렇지 않다는것을 친구는 걱정해주었다 그리고 나무랫다 왜 처음부터 마음을 그리 다 주엇냐 고... 나는 친구의 걱정을 안다 나는 모쏠이었다 나는 여자가 무서웠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에 여자는 없다는 일념으로 살았다 어릴적부터 결혼은 생각도 안했다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은 있지만 그건 잠깐 이였다 연애나 결혼은 내겐 사치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일상적인 생활에는 문제는 없다 회사 여자동료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다 종종 동호회나 모임같은 활동도 한다 하지만 연애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살던 내가 연애를 하게되었고 너에게 짧은 시간동안 마음을 너무 다 주었나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는 그것을 걱정하였던것이다 결국 나는 혼자 남게되었다 너에게 보내던 내 마음들이 갈곳이 없어져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의미를 잃은 하루하루를 보내던중 너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나는 너와 이야기를 해볼 요량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웃기는 타이밍에 웃기지도 않는 사건이 너와 나 사이에 터졌고 설명을 한 내 카톡에 너의 대답은 글로만 보았을뿐인데도 불신과 냉랭함이 느껴져왔다 순간 나는 충격을 받았다 적지않은 시간을 알아왔던 너와 나 이건만 너에게 나는 고작 그런 어이없는 사건에 믿음이 깨지는 존재라는 생각 들었다 그동안 니가 너무 보고싶었지만 믿고 기다린 나 였다 술 마시고 연락할까봐 술에 입도 대지 않고 버텼던 나 였다 하지만 이 모든게 한 순간 무너져 버렸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너에게 묻고싶었던것들과 지금 내 현재 상황 너에 대한 내 마음 등을 적어서 카톡으로 보냈고 만나지말자 하였다 한참뒤에 답장이 온 너는 내게 미안하다 하였다 사귄 시간이 짧아 내가 이정도로 아파할줄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 만나지 않는것에 동의 하였다
너에 대한것들을 모두 정리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아련한 추억으로 생각나겠지 얼마가 될런지는 몰라도 한 동안은 너란 여자가 없던것 처럼 살아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