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덤핑공세가 노리는 건 이겁니다.
"공짜옷을 주면 받는 사람을 막는 건 어렵다.
그리고 공짜옷을 받는 사람을 공격하는 사람이 생긴다.
둘 간 싸움이 일어난다.
END."
자존심이 없냐고 공짜옷 받으러 가는 사람 욕하는 건 멍청한 짓입니다.
그들의 노림수에 놀아나는 것입니다.
비난해봐야 못 막는데다, 막는 사람이야말로 꼰대라고 욕먹을 것입니다.
지금 노림수에 걸리신 분들 많이 보여요.
"돈 주면 받으세요.
돈만 받고, 아무것도 하지마!
돈을 안주잖아, 더 달라고 해!
내 양심이 이 가격밖에 안 되냐고!
그 돈도 계네들 돈이야!
일본 돈도 돈이야! 일본이 돈 쓰게 만드세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한 말입니다.
이건 일본의 물량공세식 침략법에 대한 가장 영리한 해법입니다.
일본의 공격을 인간의 이기심에 부합하면서 무력화시켜 막아내는 방법이지요.
이기심에 순응하되, 전쟁에서 이기는 길이거든요.
같은 해법을 유니클로 덤핑공세에 적용합시다.
"옷만 받아!
아무것도 사지마!
그 옷도 계네들이 돈 들여 만든 옷이야!"
개싸움은 국민이 하자면서요. 양반놀음 집어치우고 비열하고 사악하게 개싸움을 하시죠.
아예 전부 "아무것도 사지 말고 공짜 옷만 많이 받아오자"고 권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