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민국가학의 시작을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민주화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화의 가장 중요한 시발점을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민주화의 시작점이라는 프랑스 대혁명에서조차 혁명파가 프랑스 내의 여성을 제외한 다른 여성, 노예, 집시, 유대인 등을 집단으로 학살을 한 것, 즉 홀로코스트같은 Categorical Murder(번역을 할 수 있는게 생각이 안나서 영문으로 적었습니다)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이루는 과정에서조차 마치 나치의 전체주의의 성격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를 결과적인 면으로 보았을 때 정말 정의로운 것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민주주의를 지양하고 당연히 따라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 민주주의를 이루는 과정의 어두운 면에는 주목하지 않고 그저 결과적인면만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서,
보수적인 사람들이나 소위 말하는 수구꼴통적인 사람들이 박정희에 대해 말할 때 결과적으로는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주장을 했을 때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그 쪽 사람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은 매우 결과론적인 시각이고 과정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러한 비판이 올바른 비판이 될 수 있을까요. 민주화에 저런 어두운 면이 존재하는데도 결과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것만 생각하는 저와 같은 사람이요.
저는 박정희가 한 행동을 절대 옹호하는 사람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그저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도 중 한 명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이런 의문점이 들어서 오유 역게에다가 글을 올립니다.
어그로를 끌려는 목적도 아닙니다. (정 의심이 가시면 가입년도와 방문횟수를 봐주십시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고 제 궁금한 점을 같이 토론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