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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남기는 복숭아뼈 골절일지
게시물ID : freeboard_1864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ffio
추천 : 1
조회수 : 18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1/10 2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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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안쪽 복숭아뼈가 골절되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습니다.

심심해서 그냥 일기형식으로 끄적거려 봅니다.

10월 24일(목) 저녁

운동삼아 다니는 배구 동호회에서 블락을 뛰다가 옆사람에게 밀려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오른쪽 한쪽 다리로 착지함
착지와 동시에 뚝! 소리와 함께 매우 심한 고통을 느낌
직후만 하더라도 인대나 조금 늘어났겠지 했지만 주변사람들의 강력한 권유로 야간진료하는 정형외과겸 신경외과로 내원
엑스레이 찍어본 결과 골절로 판명!
야간진료 당직의가 하필 신경외과 전문의라 자기는 수술여부에 대해서 말해줄 수 없다며 하루 입원 권유
당장 다음날 출근해서 해야할 일이 있었기에 반깁스만 하고 내일 다시 방문하겠다 하고 집에옴

20191110_211823.jpg
엑스레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의사선생님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으로 대체함
왼쪽 비골과 오른쪽 경골이 우리 종아리를 이루는 뼈이고 비골과 경골의 끝부분이 흔히 말하는 복숭아뼈임
비골의 끝부분이 바깥쪽 복숭아뼈이고 의학용어로 외과라고함
경골의 끝부분이 안쪽 복숭아뼈이고 의학용어로 내과라고함
내가 다친 부위는 경골의 끝부분 즉 내과 골절임
그림에서처럼 저 부위가 세로로 뚝 끊어짐,, ㅠㅠ

10월 25일(금)

퇴근후 다시 병원 방문
이번엔 정형외과 전문의가 상태를 보더니 젊은 사람이고 활동량이 많을것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핀박는 수술해서 고정시키자고 함
수술받기는 정말 싫어서 자연스럽게 붙을때까지 비수술로 깁스만 하겠다고함

10월 29일(화)
통증과 붓기가 심해 병원 재방문
의사가 관절부위이고 뼈가 잘못 붙으면 외상성 관절염이 반드시 오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을 강력히 권유
결국 수술 결정하고 11월 7일 오전에 수술하기로 결정(수술날짜가 늦어진 이유는 직장에 중요한 일이 연속해서 있었기 때문에 ㅜㅜ)

11월 6일(수)
퇴근 후 입원

11월 7일(목)
휠체어 타고 수술실로 이동
하반신 마취하고 수면마취 동시에 한다고 함
새우자세를 하고 하반신 마취에 들어감
등에 소독약 슥슥하더니 주사기로 척추에 마취제 주입
마취제 기운이 퍼지면서 다리에 감각이 사라짐
마치 다리가 엄청 저릴때의 느낌처럼만 있음 (촉각은 살아있지만 통각이나 냉각 온각은 안느껴짐)
동시에 수면마취 들어가면서 수술 시작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 시작
무통주사 꾹꾹 눌러가며 참음

11월 9일(토)
오전에 퇴원후 집에 옴

이후 상황은 병원 갈때마다 올려보도록할게용

글이 이상하게 올라가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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