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 사회 초년생이에요. 학비를 벌기 위해 이것저것 알바를 하고 있는데 어른분들이 보시기에 제 성격이 아직 많이 어린가봐요..
20대 또래나 아예 노인분들이면 어떻게 대하면 좋아하실지 아니까 맞춰드릴 수 있는데 이상하게 20대 후반-50대 중장년층만 뵙게 되면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해야 맞을까요? 감이 잡히질 않아서 그냥 말씀하시는거 고분고분 듣기만 하고 편하게 대화를 거셔도 제가 그냥 아 그렇구나 하면서 맞장구만 치니까 그냥 대화 몇번 거시다가 으음 얘는 참 숫기가 없군.. 하면서 그냥 그저그런 사이가 돼요.
그동안 일터에선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더 친한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고 싶잖아요.. 근데 저는 타인들에게 그런 사람이 잘 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슬플때도 있어요.
엄.. 아무튼!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화술과 사회성은 타고나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요? 호감형의 사람이 되고싶어요. 다가가기 쉬운 사람!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편한 사람! 제 딴에는 편하게 대한다고 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끄야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