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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시작된다 싶으시면 바로 병원가셔용~ 탈모극뽁기
게시물ID : humordata_1839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NG!
추천 : 5
조회수 : 25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11/07 11:42:21
시간이 남아 써보는 탈모 극뽁!기 ㅎㅎㅎ (진행형)

크게 세문단인데...
처음엔 기본정보
두번째는 탈모+약먹은 얘기
세번쨰문단은 결론 입니다.
급하신분은 결론만? ㅎㅎㅎ





일단 저는 날때부터 매우매우 엄청나게 광활한 이마의 소유자 였습니다.
다만, 숱은 좀 많은 편이였음. 
중2때까진 이마에 착~달라붙는 부드러운 직모...였으나...
중2때 진짜 짧게 한번 깍은뒤로 반곱슬로 바뀌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지욘...

친할아버지 아부지 모두 반짝이시는 분이시고 아부지는 30대부터 시작되셨다고 들었고요.

넓은 이마 덕을 본건 고딩때?
주변학교들과달리 규정이 조큼 널널해 눈썹위 2센티였는데...
남들의 거의 두배이상의 머리길이를 가지고도 안걸리는 위엄을...ㅎㅎㅎ

이거빼곤 넓은 이마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였느나...
해탈했다고 해야하나...
대학생때나 사회생활할때 이마를 올뺵(?)으로 넘기고도 다닐정도로 심리적 여유를 찾았죠...

20대~30대땐 머리에 별짓다하고 살았고... 
훈련소 입소전날까지 파란머리여서 머리를 잘라도 파란색이여서 검정으로 염색후 들어갔고...
빨간머리도 1년넘게.... 
단발정도로 기른적도 많고...

머리 신경쓰기 귀찮아서... 그냥 길렀다가... 허리까지 기른적도있고...
이떄 웨이브가 장난아니였음....  자연 고데기 머리.







암튼 이전 얘기는 각설하고...ㅎㅎ

고딩때 부터 엄청 머리가 빠졌어요.
머리빠지는게 스트레스일만큼.... 엄청...
방바닥이건 욕실이건 머리카락이 아주..... ㅠㅠ

근데 30대때까지만 해도 숱도많은데... 빠진만큼 머리도 많이 나서인지...
유지(?)를 잘하고 살았더랬죠

그러다가 정수리부근이 비는듯한 느낌을 받고...
주변에서도 머리에 신경써야겠다고 정수리부분이 빈다는 얘기를 가끔씩듣곤했어요

조금씩 신경은 쓰이는데... 그냥 냅뒀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주변에서 진짜 많이비었다고... 그런얘기를 너무 자주듣고...
전신거울과 손거울을 이용해 정수리를 비춰보니.... 장난이 아니게 빠지긴 했더라고요...
속살이 엄청 넓게 다 보이고 ㅠ 휑~한게...
머리카락 두께도 주변은 두꺼운데 가운데 정수리 부근만 얇아지고... ㅠㅠ

이러면 안되겠다 싶던 와중 
제일친한 친구놈이 병원을 다니고있다고... 같이가자고 하더라고요
웃긴건 이놈은 아버지랑 동생은 탈모인데.... 이녀석은 정말 멀쩡...함을 넘어 숱엄청많은놈인데...
미리미리 대비한다고 다니는 녀석이였음 ㄷㄷ


종로에 있는 탈모인의 성지(?)라는 병원에가서 진찰받고  처방전 받고 (싸더라고요 3개월 처방전 진료비포함 5천원 듦)
먹는약 카피약으로 구매. 먹는약중 제일 흔한종류. 그약의 카피약
하루 1알인데... 1알에 6~700원정도 되는걸로 구매했어요. (1달치 2만원정도 / 3개월 6만원)

친구놈이 써보라고 바르는 약 주길래... 
써보다가 걍 직구로 질렀어요. (처방전없이 구매 가능함)
1년치 대략 5만원?
하루두번 바르라는데 귀찮아서 하루 1번 발랐음 아. 스프레이로 헤드를 바꿔서 바른게 아니라  뿌렸음. ㅎㅎ

처음엔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고요... 평소와 같음.
그래도 꾸준히 매일 씀...
2주쯤 지나니... 어????? 갑자기 미친듯 머리가 빠짐....
평소에 2~3배정도 매일 빠지더라고요 ㄷㄷㄷ
이때 그냥 쓰지말까??? 고민도 좀 했음. 그래도 계속 썼어요.
한 3~4주 정도 그리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머리 빠지는게 점차 줄더니...

3달치 약 다먹었을때... 어??? 머리가 났습니다?!!
정수리가 많이 채워진느낌?!
원래 넓던 이마에도 잔머리가?!!!

그리고 약을 다시 3개월치 처방받아왔고...

이때 욕심을 좀 부렸어요
갑자기 머리가 막~~~ 나니까...
먹는약은 매일 1알씩 변함없이 먹었는데...
뿌리는 약을 좀 과도하게 뿌렸어요. 한번뿌리는양의 2~3배쯤 뿌린듯해요.
그러다 한번은 목감기가 살짝와서 목에 약을 뿌린다는게 실수로 머리에 뿌리는 약을 
감기때문에 헐은 목안에 뿌리는 일도 있었고요 ㅠㅠ

그리고 얼마후 아침 일어나 세수를 하려는데.... 응???
제가 원래 눈밑에 지방이 좀 많은데... 지방이 다꺼지고...
주름까지 깊고 길게 생겼네요?!
세수하고 물엄청먹고 시간이 좀 지나니 주름은 좀 사라지긴 했는데... 그래도 심하고요.

알고보니 뿌리는 약의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막 찾아보니 잘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으로 콜라겐 합성 방해로 얼굴쪽의 주름이 생길수 있어서 1회용량 꼭 지키라고 ㄷㄷㄷ
용량도 많이 쓴데다 목에 뿌린적도 있다보니...;;;

일단 뿌리는건 정량에 맞춰주고 하루 1~2회인데 걍 쿨하게 주1회로 바꿨어요.
그리고 3~4주 지나니 주름은 완전 사라졌고 눈밑지방도 한 80%는 돌아온듯 합니다.






지금 약먹은지 4달 반정도 됐는데 결과는...
일단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해도 머리카락이 안빠짐.
고딩때부터 빠지던 머리.... 진짜 안빠진다고 단언할정도로 안빠짐.
평소에 머리 손으로 훌트면 머리카락 5~10개씩 있었는데 지금 전무.
머리감고 샤워하고 나오면 몸닦을때 머리카락 엄청 뭍어있고 수건에도 머리카락 투성이였는데.... 전무.
평소 방바닥에 청소하면 머리카락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음.

정수리.
완전 다 채워짐.  두피 안보일정도. 그냥 채워진 정도가 아니라 숱엄청 많은 사람 수준으로 꽉참.
머리카락 두께도 주변머리정도로 엄청 두꺼워짐.

원래 넓어 예상치도 않던 이마 앞머리..
잔머리 폭발... 그 잔머리로 끝이아니라 엄청 자람.
원래 유전적으로 날떄부터 넓던 이마가 줄었다?는 아닌데...
머리카락이 새로 엄청 났어요 아마 앞머리도 조금씩 빠지던 중이였었나 봐요.

겪은 부작용
위에 언급했듯이... 오남용으로 인한 주름과 눈밑지방빠진건 거의 돌아왔고
아... 주1회로 줄여도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그러는일 전혀 없었음. 
신체의 털중 몇몇군데...가 아주아주 살짝  두꺼워짐. 
저는 팔에 원래 털이 진짜 거의 없었는데...털이 아주아주 살짝 두꺼워 졌어요 
그래봐야 원래 적어선지.... 털이 두꺼워 져도 보통 성인남자 평균이하.
아 눈썹털이 숱이 늘고 두꺼워지고 조큼 길어짐....;;;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웨이트를 거의 매일 2시간씩 하고.
탈모에 영향을 준다는 크레아틴이나 아르기닌을 먹음에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매일먹는걸 까먹어서... 1~2주에 한번씩 빼먹기도 하고 그랬고요.


진짜 머리빠지기 시작하면 꼭 드세요.
초반에 잡으면 잘잡히는듯해요.
약 끊으면 다시 빠진다던데...
그래도 이게 어딥미까...ㅎㅎㅎ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요...

치료 망설이시는분 꼭 해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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