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안 지는 반년이 조금 안 됩니다. 서로 작은 도움을 주고받다 마음을 눈치채게됐죠.
그녀는 밝은 성격에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똑부러집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녀를 좋어허고 따릅니다.
그런대 저는 성격도 어둡고 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크지 않습니다. 어깨도 좁구요. 소심해서 그녀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붙이지 못합니다.
이런 저를 대체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되어 그녀를 의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밝고 쾌활하던 그녀가 제 앞애서는 우물거리고 당황하고 말 몇 마디에도 얼굴이 새빨개지는걸 보면 의심이고 뭐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고민입니다... 요즘 일도 손에 하나도 안잡히고 하루 내내 그녀만 떠올라서 미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