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데리고온 녀석인데
야생화 가게에서요.
거기서는 남경하재라고 하더라고요.
너댓해는 가을에 단풍이 끝내주게 들어섰는데
재작년인가부터인가 아래 사진처럼 한여름에 잎이 무성해지면 거미줄같은 것이 생기면서 잎이 말라비틀어지는 거여요.
어릴때는 멀쩡해요.
거미줄 생긴거 싹 잘라내면 새잎이 나오고 자랄때는 괜찮은데 커지면
또 같은 현상이 생겨요.
약도 쳐보고(약 이름 몰라요)고는 했는데 작년에 또 그러길래
봄까지 기다려서 나무 산 집가서 아픈거 말했더니
일단 분도 작고 영양도 부족해서 그런것같다해서
분갈이하고(두배도 더 큰걸로) 유기농 비료도 사와서 넣어쥤는데
여름에 또 그래서 이번에도 병난 가지는 전부 쳐주고
기다렸더니 또 거미줄이 생겼네요.
일단 사진 찍고 멀쩡한거 한가지 빼고 싹 잘라줬어요.
어디 고수님 안계실까요?
이름도 남경하재 맞을까요?
단풍이 얼마나 고운지 모릅니다.
빠알간색 노오란색 주황색등 한나무에 서너가지 색 단풍이 들어요.
처음 우리집에 오고나서 사오년은 멀쩡했어요.
우리집은 서남향이라 오후시간에는 햋볕이 끝내줘요.
피망이 월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