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먹은거 다 체했는지 속이 쓰리네요...
너무 뛰길래..밤에 잠 다 설치고 아침에 인터폰했어요..
그랬더니 노발대발..도리어 더 ㅈㄹ이네요..
그러더니 집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길래 경찰 불렀어요..
근데 경찰한텐 슈렉 고양이 코스프레했나봐요...
자기네 윗집이 뛰는 소리가 아랫집까지 들리는데 두집이 서로 싸움날까봐
자기네가 가운데서 희생하는건데 자꾸 인터폰을 한다..이 ㅈㄹ 했대요...
맞아요..윗집과 윗윗집 모두 뜁니다...
단..시간대가 서로 달라요..
윗윗집과는 좋게 말로 해결해서 잘 알거든요..얘네는 초딩 쌍둥이인데..밤 11시면 잠들어요..
반면 윗집은 중딩 남자애죠..11시반 넘어서부터 새벽까지 시끄럽습니다...
윗윗집 소음까지 들린다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윗집이 이를 악용해서..무조건 윗윗집이 뛴다고 뒤집어씌우는 통에..
이걸 어떻게 잡아내죠...
빼도받고 못하게 하고싶지만..
솔직히...지쳤습니다......
삼자대면 해봤자..말로만 알겠다고 할게 뻔해보여서요.....
경찰도 방법이 없다면서..집에 찾아오는 행위만 경고를 줄 수 있다고..그것만 주고는 가버렸어요..
우퍼 십몇만원주고 사기도 돈 아깝고..게다가 그거 틀면 저희집이 더 시끄럽다면서요?ㅋㅋㅋ
아..진짜 현관앞에 기름이라도 부어놀까 싶네요..엿먹여주고싶습니다...
경찰이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를 알려주던데..이미 여기 별로인건 검색해서 다 알고 있구요...
집에 출력이 7w인 우퍼가 있는데..이거 달아봤자 간지럽기만 하겠죠...
결국 편의점에서 귀마개 하나 사왔습니다...
오늘 경찰부르고 난리쳤는데...
솔직히 저도 막 고함치고 상소리 했는데..
후회되네요...
머리카락이라도 뜯어놓치 못한게 후회가 되요...ㅋㅋㅋ
아니 밤 열시넘어 막 청소기 돌려대고..문 쾅쾅 닫고 싸우고..그런거 다 참았는데..
왜 진작 인터폰 안하고 아침에 하느냐고 화를 내대요?
언제는 밤에 인터폰 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 하니깐 글세 안뛰었는데 왜 인터폰하냐고..
하...그걸 어떻게 아냐. 아랫집 입장에서. 옆집도 아니고. 아랫집도 아니고. 윗윗집도 아닌데 너네집 말고 누가 있냐!!
저희 아파트는 23층짜리구요... 계단식이고 한 층에 집이 2채씩이거든요..옆집 소음이 들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아랫집 소음은 절대 아니구요..벽을 타고 올라오는 소리가 아니고 천장 등이 후들거리는 엄청난 소음이에요!
저희 윗윗집이 꼭대기집(23층)이라 그 윗집 소리..하...뭐 옥상에 누가 뛴다는건 말이 안돼죠. 게다가 어젯밤엔 비왔습니다!!
아니..밤 12시에 남에집 인터폰 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고..경비실에서는 그집이 인터폰 하지 말라고 했다며 거절하고..
아침에 조심스레 했는데 그게 뭐!!!!
법에 어긋나는 행위도 아니라고 말씀드렸지만 "어린게 어른한테 대드냐"며 욕하더라구요.........아씨..그놈의 나이..
그러더니 한번만 더 인터폰하면 죽여버린대요....
현관문앞에 기름이라도 부어놓아야 할까요? 왜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