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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37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텀블러13호★
추천 : 17
조회수 : 3296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9/10/25 20:51:57
제가 이제 막 이사한지 1달 정도 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라도 출퇴근하거나 어린이집 갈때 정도만 밖에 나오기때문에 이웃들과 마주치고
거의 모든 이웃과 인사하는 데 한달정도 걸린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층에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만 살고 있는 층이였습니다
젊은 부부가 저의 밖에 없는것 같더라고요
아내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위해 엘리에이터가 있는곳 까지 뛰어 갔습니다
옆라인 할머니가 있으셔서 아이와 함께 인사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으잉 하는 부탁을 하시는거에요
무슨 부탁이냐면
시끄럽게 해달라는 부탁 입니다
아이가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고 하는것이 보기가 좋아 보였나봐요
그래서 아이엄마에게 조용히 안시켜도 되니까 아이가 떠들었으면 좋겠다고
아이가 떠는소리 들고 나니 기분이 좋다고 생기가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저의 아이가 뛰거나 시끄럽게 하는것에 배려 해주시는거 같기도 하고 말씀하긴것처럼
아이가 떠들어서 생기가 돌아서 그런것인지 알수 없지만
고맙게 느껴지면서도 ... 한편으로 뭔가 묘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수도권이고 좀 오래된 아파트 였습니다 / 그리고 층간 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윗집에서 뛰어도 약간 움직이는 소리 정도만 나고 주변 소리는 거의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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