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는 원피스 or a라인 치마 or 스키니팬츠 위주로 입고 다녔었어요. 2000년대 유행이 그렇기도 했고, 제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패션이 화장을 어떻게 해도 잘어울리는 룩이었던 것 같아요. 쌩얼화장 (쌩얼이라는 말 자체가 옛날 말 느낌ㅎㅎㅎ) 일때는 말갛고 수수한데 풀메해도 어울리고.... 요즘엔 좀 캐쥬얼하게 다니거든요, 예를 들면 닥마에 면바지, 깔깔이 이런 식으로요. 이러니까 풀메하면 얼굴과 패션에 부조화가 심해요. 글리터 바르는 것도 너무 안어울리고... 샤넬 268 같은 딥한 화장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옷을 미리 안 정해두고 화장부터 한담에 대충 집히는 옷을 입고 나가는 패턴도 이런 부조화에 한 몫하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주말엔 기분내서 롱 원피스에 버버리를 꺼내입기도 한답니다. 캐주얼 입으시는 분들은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