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왜 하필 신라인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없지 않아있지만
당시 삼국은 중국에서 보기에 자신들과는 이질성을 지닌 동이족무리로 보았을것이고,
당시 삼국끼리도 어느정도 동질성을 지닌 무리로 보긴 하였을 겁니다.
하지만 한민족이다 한민족이 한나라를 세워야한다 이런 개념은 없었다고 봐야 맞습니다.
(중국이 우리를 동이라 부르듯 고구려에서 신라를 동이라고 한기록도 있습니다.)
애초에 고구려백제신라의 통일전쟁은
신라가 주체가 되어 통일을 하였야 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한 전쟁이라고 볼게 아닙니다.
신라는 백제의 파상적인 공세에 대야성을 비롯한 수 많은 성을 잃고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웠으며
(사적으로도 원한이 생길만 한게 대야성의 성주이자,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이 이 전쟁에서 죽음)
김춘추는 이에 고구려에 구원요청을하다 투옥당한뒤 다시 탈옥하여 당에게
신라(주체)가 백제(목적)를 칠테니 당(객체)도와달라 하게 되죠.
이에 당은 대신에 후에 당(주체)이 고구려(목적)를 칠테니 신라(객체)가 도와달라 하게되죠.
이러한 군사동맹이 체결되어 동아시아에는
(돌궐)-고구려-백제-(왜) 의 동맹전선과과 신라-당의 동맹전선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국제전쟁의 결과 통일신라가 형성된것이지
민족내 국가내의 내전에 신라가 이민족인 당을 끓어들인게 아닙니다.
이 통일전쟁에서 통일은 원인이나 목적이아니라 결과로써 통일입니다.
왜 그럼 통일신라인가라면
이때까지 다른 삼국이 각기 독자적 문화를 가지고 있던 삼국이 통일된 신라에 의해 융합되고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어서 입니다
전혀 이상할게 없는 단어이죠..
사족을 붙이자면..
좋은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까의 매국신라운운을 현재에 대입해보자면
우리와 북한이 통일된다면 이것은 한민족이 갈라져있다 다시 합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으나
헌데 지금의 우리나라가 만약 A라는 나라와 힘을 합쳐 B라는 나라를 나눠 가졌다고 칩시다
그리고 수많은 세월(몇백년 혹은 천년정도) 지나 우리나라와 B의 일부가 완전히 혈통적, 문화적으로 하나가되었다.
그때의 역사가들은 지금의 우리나라를 통일 무슨무슨국이라 부를수 있겠죠..
근데 여기다가 B의 일부를 A에게 줬으니 A국에게 B를 일부 때줫으니 팔아먹은거라고 인식하는 꼴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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