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의!
꽤 오랫동안 봐온 냥인데 어느 날 보니까 이렇게 다쳐있더군요.
확대해서 보니 상태가 꽤 심각;;
몇년간 쌓아온 정이 있어서 잡아서 병원 데려가기로 했어요.
이틀 후 밤에 쓰레기 내놓으러 나갔다가 대문 밖에 있는걸 보고 덫으로 잡았습니다.
상처에서 피랑 농이 떨어지길래 마데카솔 가루를 좀 뿌려줬네요.
입원 첫날
눈이 안 보이길래 실명된줄 알고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중요한 부위는 다 피해갔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싸울 때 주로 할퀴고 무는 경우는 잘 없어서, 개한테 물렸을 확률이 큰 것 같다고 하네요.
오늘 사진. 눈이랑 눈 주변은 많이 나았고, 볼쪽 상처는 깊어서 오래 걸리겠네요.
얘는 어쩌다 이렇게 다쳤는지, 저는 어쩌다 고양이까지 치료해주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원래 모습.. 다 나아도 이정도로 회복되진 못하겠지만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