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공방전이 일단락 되었군요.
되돌이킬 수 없는 개혁안을 내놓고, 그것이 반드시 관철될 것을 확인하고,
조국 장관은 깨끗이 물러났습니다.
이것은 자신과 가족을 한국 사법개혁의 제물로 내놓은 일입니다.
눈물 나네요. 조국 같은 인물이 겨우 불쏘시개로 쓰여야 하는 이 상황....
총선 구도 때문에, 조국 장관이 주요 개혁 사안을 다룬 뒤,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말 안에는 사퇴할 거라는 설은 파다했습니다. 그런데 훨씬 더 이른 수를 두는군요.
청와대의 다음 수순을 지켜보겠습니다.
조국 장관의 희생이 결코 헛되어서는 안될 겁니다.
조국이 남겨준 어마어마한 명분, 제대로 써먹어야 합니다.
자, 검찰들아, 수구들아, 네들 소원대로 되었다.
이제 최소한, 네들 오른팔, 허벅지 정도는 내놓아야지?
대동맥이 끊길 상황이다. 긴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