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나긴 모험이 끝났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저는 2015년 조금 늦게 시작된 긴 모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어쨌든 기나긴 모험이었습니다.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이만큼 아쉬웠던 적은 인생 통틀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납득 할 수 있는 수준의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점 만점에 80점.
전체적으로 시간이 너무 확 흘러버린 느낌인 게 아쉽네요. 작중 Mane 6 부모님들보다도 너무 확 늙어버린 느낌이라 좀 별로였습니다. (핑키 딸은 늦둥이인가? cmc도 엄청난 늦둥이?)
그럼에도 많이 깨지 않는 수준의 커플링 반영, 외모 변경이라 괜찮았습니다. 조연 캐릭도 거의 빠짐없이 나왔고요. 시즌 9 내내 서비스 씬들 보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이번 여운은 꽤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다음 푹 빠질만한 취미를 빨리 찾아야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도 멘탈 관리 잘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p.s. 그래도 향후 몇 년간 탈덕은 없을겁니다. 재밌는 것 만들면 종종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