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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35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nuest★
추천 : 5
조회수 : 29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0/12 18:05:23
계속 독서실 글만 올리네욬ㅋㅋㅋㅋㄱㅋ 시험은 끝났습니닼ㅋㅋㄱㅋㄱㅋㄱㄲ씽나
이번엔 사이다..라고 생각되는 일들 적을께용ㅋㅋㅋㅋ
우리 동네에 이 독서실과 중학교가 있음.
(저는 고등학생 우리학교는 같은 동네 아닙니당)
근데 이번에 시험기간이 그 중학교랑 겹침.....
(그 중학교를 이제부터 A중이라 칭하고 저희 고등학교를 J고라고 하겠습니다.)
시험기간이 겹치니....
A중 2학년 애샛끼들이 몰려옴ㅠㅠㅠㅠ
왔으면 조용히 공부나 할 것이지 또 떠듬...ㅎㅎㅎㅎㅎ
그래서 진짜
'하...... 슈밤 저 냔들 진짜 죽여버릴까'
라고 생각한 적도 많음ㅠㅠㅠㅠ
시험 2일 전.
잠깐 휴게실에서 쉬고 있었음.
근데 중2냔들 중 2명이 들어옴...
참고로 휴게실 밖에 있는 거 아님.
복도 끝에 있어서 거기서 떠들면 밖에 다 들립니당
긍데........
이 냔들이........
막 태어난 새 새끼들마냥.......
재잘재잘대기 시작함........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여징인 나는 슬슬 빡치고 있었음
근데 이 냔들이 하는 말이....
'아~~ 고등학교 어디 갈까?'
'가깝기는 Y고랑 G고가 젤 가깝지 않아?'
'야 근데 이번에 J고 간다는 애들 많던데? 거기가 젤 나은 듯'
이러는 거임....
네?
J고요?
후배님들아?(나도 A중 나옴)
Jㅋ고ㅋ요?ㅋ
ㅋ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
그때 든 생각이..
아... 이제 우리 학교도 이런 냔들이 들어올 생각을 하는 데가 됐구나
였음.....
그 이유가
우리 학교는 일단 설립된 지 90년이 넘음.
내가 93?4?기 인가 그럴거임.
거기다 교칙도 빡셈.....
사복 입고 등하교, 외출했을 때 벌점 8점
화장하면 3?5?점인가
교복 치마 길이 무릎 밑 5센치 이상 등등....
공립 일반고긴 한데 역사와 전통 등등 어쩐다 저쩐다로 교칙이 빡센 편인거
허용되는 게 교내 휴대폰 소지밖에 음슴.
그것도 금지면 폭동이 일어났을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음.
어쨋든!
나는 이렇게 독서실에서 시끄럽게 굴 정도로 개념없는 애들이 내 고교 후배가 되는 걸 원치 않았음....
거기다
시험 스트레스, 떠드는 소리, 우리학교에 대한 불만 등등 짜증나는 모든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무심코 나온 한 마디가....
'ㅈ같애... '
였음.......
?
??
????
ㅋㅋㄱㅋㄱㅋㄱㅋㅋ
그냔들 당황타서
'ㄴ..네??'
이러고
나도 당황해서
'아.....'
이러다 내가 먼저 정신 차리고
'ㅈ같다고ㅎㅎ 나 J고생인데 J고 ㅈ같애ㅎㅎㅎㅎ'
이러니 그 냔들 그냥
아하하하하하하핳
하고
눈치보듯이?
민망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웃음.
거기다 내가 씩 웃으면서
'오지마~ㅎㅎ'
하니까 그 냔들 들고 온 것들 다 챙겨서 나감.
나도 들고 갔던 노트 챙겨서 내 자리로 옴.
그리고 한동안 멘붕이다가 그 노트 좀 더 보다 집 옴ㅋㅋㅋㅋㄱㅋㄱㅋ
+
시험 2번째 날 끝나고 독서실 인강실에서 담날 볼 시험 관련 인강에 딸린 자료 푼거 채점하고 있었음.
근데 이번엔 A중 2학년 남자애 4명이 들어오는 거임.
공부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유튜브를 보는 거임...
내가 속으로
'니네 내일 시험이야 븅들아.....'
이러고 걍 내 할 거 하고 있었음.
근뎈ㄱㅋㄱㅋㅋ
관리자님이 오셔서
걔네 다 데리고 나가주심ㅋㅋㄱㅋㅋㅋㅋ
아이 씡나
관리자님이 걔네 큰 소리로 혼내시고
나한테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가심ㅠㅠㅠㅠ
시끄러웠던건 그 생키들인데ㅠㅠㅠㅠ
아 너모 착하셔.....
그래서 내가
'괜찮아요ㅎㅎ 제가 말렸어야 하는 건데(얼굴은 아는 애들이었음. 근데 내가 싫어해서 대놓고 '너넨 나한테 인사하지마 니네 싫으니까'라고 한 애들이라 말 걸기가 그랬음ㅠㅠ)ㅠㅠ 감사해요!!'
하고 할 거 끝내고 나옴.
근데 젤 사이단거
막날 시험 망침ㅋㅋㄱㄱㅋㄱㅋㅋㄱㅋㄱㅋㅋㄱㅋㄱㄱ
물론 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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