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통통하다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가족들은 뚱뚱이래요.
솔직히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있었어요. 먹고싶은거 먹고 그런데로 살고있었는데 자꾸 가족들이 제 몸보고 뭐라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는데 아빠는 별말안하시고 제 편이라 아빠는 밉지않은데 엄마와 오빠가 난리입니다.
참고로 전 대학생입니다
오빠는 저한테 방학때 할일없을때 살이나 빼라 라고 하고 밥먹고있거나 그냥 절볼때마다 등판봐라 와 엄마랑 덩치가 똑같네 돼지 돼지 절 쳐다보지않아도 지나가면서 돼지 하면서 지나갑니다.
화나서 닥치라고 꺼지라고 말해도 그러구요 무시해도 그러구요 답없어요 진짜
엄마도 똑같습니다 와 배봐라 와 엉덩이봐라..
엄마가 바지를 사오신 적이 있는데 30이었어요 근데 좀 작더라구요 엉덩이 부분이..
여기서 또 시작됩니다. 와~ 엄마랑 바지를 똑같이 입네 와~ 배 진짜 많이 나왔다 허리도 원래 남아야하는데 하면서 한마디만 하면되는데 똑같은말을 다섯번넘게 합니다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운동하는 사람한테 왜 자꾸 그러냐면서 한번씩만 말하라고 그러면 뭐라하는지 알ㄹ아요?? 스트레스를 줘야 경각심이 생기고 살뺀대요..
하진짜 그쯤되면 어이없어서 걍 말안하고 계속 하던일 하고있어요.
8시~9시가 제일 스트레스에요 오빠가 그때 집에 오거든요. 항상 같은 레파토리에요.
씻고 제 방에 있는 화장대에서 앉아서 돼지 돼지 돼지 이래요. 오늘 씻었나 등판봐라 하면서.. 쓰면서도 짜증나네요.
이게 심화되면 자살까지 갈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큰 소리 내도 그럼 니가 살을 빼든가 하겠죠. 답없어요진짜
다이어트, 살에 대한 스트레스가 운동이랑 식이요법이 아니라 가족이네요.
운동은 힘들어도 내 미래를 생각하면서 즐겁게라도 할 수있는데 남이 나를 비하하면서 주는 스트레스는 기가막히네요.
여자면 꼭 여리여리해야하고 등판이 작아야하고 엉덩이살 뱃살이 다 없어야하는건지. 오빠도 좋은 몸은 아닙니다. 뱃살도 쩔어요 근데 자기 몸 생각안하고 저한테 계속 그러네요 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진짜 ㅋㅋㅋ 헛웃음만 나옵니다.
식단표를 엄마가 그냥 짰는데 오빠가 보고서는 이거 안된다 안돼~ 못한다~ 이걸한다고? 라고합니다 시작도 안했는데.
엄마는 뭐해라~ 뭐 할때는 배들이고 해라~ 자전거타라~ 니는 여기 빼야한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래라저래라 하진짜 알아서한다는데 말도 많아요
미널임즏나ㅣㅡㅟㅏ의ㅏㅁ재ㅑㅎㅁ대; 그리고 글쓴이님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신경쓰지마세요 라는 댓글 사양해요..
진짜 당해봐야안다고..ㅠㅠㅠ하 빨리 취업해서 집을 나갔으면 좋겠어요. 가족덕분에 제일 가까운 목표가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