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뉴스는 '한글날 광화문서 두번째 조국 퇴진 대규모 집회'라고 타이틀을 달았다.
어떤 뉴스는 '광화문 메운 조국 규탄 집회 인파'라고 엄청난 인원처럼 썼다..
어떤 뉴스는 '오늘 보수단체 광화문 집회 세과시…주말 촛불집회 넘어설까'처럼 희망사항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10월 9일 집회'로 검색해보면 어찌하여 '광화문'이란 글자가 안들어간 곳이 없을까?
수구유튜버들의 제목에서도 '광화문 집회'가 최우선을 차지한다.
오늘의 집회에서 그만큼 '광화문집회'가 관심이었던 셈이다.
광화문 집회의 주역?
말할 것 뭐가 있어....수구기독교 세력....한기총 집회이다.
집회초반 노래에 맞춘 율동 뒤 어김없이 등장하는 빤스목사 그리고 이어지는 기도..
이건 뭐...그냥 교회설교 시간의 야외판이다.
사정이 그러하니, 애절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은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건국의 설계도를 중심으로 우리는 그 위에 번영 발전 꽃을 피우게 된게 주님의 은혜란다.
간절한 기도에 나의 마음도 애잖다.
지은 죄만큼 받는 것이다.
기독교적인 신의 의지가 있다해도 한국교회의 그 수많은 죄를 용서해줄리 없지않은가?
빈 메아리로 끝날 일을...반개혁의 염원을 담는 그 마음이 애처롭다.
그래도, 기도말미에 아멘과 함께 나부끼는 태극기.
태극기가 저렇게 쓰이니 수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와중에 죄없는 태극기에 들러붙는 일장기도 나부끼고...
그렇게 2019년 한글날의 의미는 퇴색되어진다. 슬픈일이다.
KBS는 얼마나 큰 죄를 지었든지 진보에도 수구에도 욕먹고.
마지막까지 동영상을 분석해보니.
거창한 기사 제목과는 틀리게 한 4만명?
생각이 틀리더라도 몸들은 고생들 하셨다.
부디,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쭉~ 집회를 열어주시길 바란다.
어찌하여 수구기독교세력이 아니면 집회 자체가 되질 않으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