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국이 범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아닌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분노하는 부분은 조국 본인의 주장대로 범법행위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가족들은 우리나라 최상위 계층이 누릴 수 있는 온갖 반칙성 특권을 쫓으면서 '모두 개천 용이 될 필요는 없다며 가재, 붕어, 개구리로 예쁘게 삶을 가꾸어 나가기를 청년들에게 권고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자식들은 개천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용이 되도록 그토록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중하위 계층의 청년들을 빈정거린 것인지, 또 아니면 그저 소위 빽없는 청년들의 아픔에 별 관심도 없었으면서도 그저 지나가는 말로 오지랖을 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말과 완전히 반대되는 삶의 가치를 추구했다는 사실에 그의 이중성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말하는 것과 자신이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완전히 다른 이중성에 대해 스스로 깊은 통찰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조국을 옹호하는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은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 대해 '혹시나 조국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문재인 본인이 임명했던 윤석렬을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문재인이 피의사실공표와 같은 수사 과정상의 문제때문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박근혜의 탄핵과정에서 박근혜, 최순실과 정유라에 대한 피의사실이 언론을 통해 계속적으로 공개되었을때에 문재인은과 조국 그리고 그 지지자들은 그 부분에 대해 피의사실공표라며 지금처럼 결사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박근혜 탄핵과정에서의 언론에 의한 피의사실공표 때문에 국민들이 큰 공분을 느꼈으며 그리고 그러한 공분때문에 광화문 광장을 뒤덮어 박근혜를 끌어낸 원동력이 되었고 또 그덕에 문재인 본인이 대통령이 되었기에 문재인 본인도 '피의사실공표'에 직접적인 헤택을 받은 자임에도 자신의 정적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자신의 편에게 향한 피의사실공표에 분노한다면 그것은 결코 '정의'가 아니라 단지 나에게 유리한 것만 찾아 쫓아다니는 속물성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윤석렬의 검찰이 과거 군사정부시절처럼 증거를 조작하고 죄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수사의 강도가 매우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윤석렬을 적폐로 규정하고 그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면 오히려 문재인과 검찰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검찰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하는 적폐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들이 바로 적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