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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정승헌씨 신춘문예 당선 '화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정승헌 홍보 부팀장(33)이 2014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팀장은 이번 신춘문예에서 '꽃피는 광장'이란 제목으로 시조 부문에 응모, 경쟁작을 제치고 당당히 당선작에 올랐다.
정부팀장의 당선작 '꽃피는 광장'은 우리사회의 바람을 역동적인 언어로 삶의 모습을 형상화,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수상수감에서 "자칫 한국인도 아니고 서양인도 아닌 괴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나의 스승이자 감시자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같은 나를 바르게 인도해 주셨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정부팀장은 어릴때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외국과 한국을 드나들며 성장하는 특이한 배경을 갖고 있다. 아버지는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잃지 말라고 '강요'하다 시피했고, 교사였던 어머니는 교육열로 자식을 보채기 보다는 한국말을 잊지 않도록 자식을 배려했다.
그는 앞으로 좋은 시조 시인이 되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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